면접 질문 "왜 자사 개발 기업인가요?" 답하는 법

자사 개발 기업에 관심이 있습니다.자사 제품에 관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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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면접에서 이렇게 말하면,

자사 개발 기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자사 제품에 관여하고 싶습니다.

면접관이 꽤 높은 확률로 이렇게 되묻습니다.

왜 자사 개발이 좋은가요?
종합상사 영업이나 수탁 개발, 컨설팅이 아니라 왜 자사 제품인가요?
재량권을 갖고 싶다는 뜻인가요?

여기서 답이 얕으면 이런 눈으로 보기 쉽습니다.

다른 일을 몰라서 그런 것 아닐까?
'자사 개발'이라는 말의 이미지에 끌린 것뿐 아닐까?
고객사 상주 근무나 카탈로그 영업이 싫어서 피하려는 것뿐 아닐까?

이 글에서는 면접에서 "왜 자사 개발이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얕아 보이지 않게 대답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면접에서는

자사 개발이 좋습니다.

에서 끝내지 말고,

고객의 문제와 사용 현황을 꾸준히 파악해서, 그것을 자사 제품과 운영 개선에 되돌려 줄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라고 바꿔 말하면 훨씬 강해집니다.


"자사 개발이 좋습니다"가 얕게 들리는 이유

"자사 개발이 좋다"는 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대로는 뜻이 너무 넓습니다.

자사 개발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 중에는 동기가 정말 다양합니다.

  • 하나의 제품을 오래 키워 보고 싶다
  • 고객의 목소리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싶다
  • 팔고 끝내는 게 아니라 도입 후 정착까지 보고 싶다
  • 개발·영업·CS(고객 성공 팀)를 끌어들여 함께 개선하고 싶다
  • 수탁 개발이나 고객사 상주 근무를 피하고 싶다
  • 종합상사 같은 카탈로그 영업을 피하고 싶다
  • 왠지 자유로워 보이고 재량이 클 것 같다

위쪽은 깊은 동기입니다.
아래쪽은 면접에서는 조금 위험한 동기입니다.

면접관은 "왜 자사 개발 기업에 오고 싶은가"만 보는 게 아니라 이런 점도 보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자사 개발 기업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고객과 제품 사이에서 어떤 가치를 낼 수 있을까?
자사 개발의 힘든 점도 알고 있을까?


먼저 결론: 이렇게 바꿔 말하세요

면접에서의 기본형은 이렇습니다.

제가 자사 개발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단순히 자사 상품을 다루고 싶어서가 아니라, 고객의 문제와 사용 현황을 계속 파악해서 제품 개선과 운영 개선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팔고 끝내는 게 아니라, 도입 후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어디서 어려움을 겪는지를 보면서 영업·CS·개발 등과 협력해 더 많이 쓰이는 서비스로 만들어 가는 일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짧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것을 자사 제품과 운영 개선에 되돌릴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더 짧게 하면 이렇습니다.

고객의 문제와 제품 개선이 가까운 환경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자사 개발'이라는 라벨이 아니라 일의 내용을 보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왜요?"라는 질문에 답하는 법

면접에서는 거의 반드시 "왜요?"라는 질문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답변은 처음부터 2단 구조로 준비해 두면 안전합니다.

1단: 자사 개발에 끌리는 이유

하나의 제품을 계속 개선하고, 고객이 오래 쓰는 상태가 될 때까지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낍니다.

2단: 그것이 왜 내 성향과 맞는가

저는 일회성 제안이나 판매만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어디서 어려워하는지를 정리해서 운영이나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자사 개발이라면 고객 접점에서 얻은 깨달음을 사내로 되돌려서 개선 사이클에 참여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붙이면 이렇게 됩니다

자사 개발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하나의 제품을 계속 개선하고 고객이 오래 쓰는 상태가 될 때까지 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회성 제안이나 판매만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어디서 어려워하는지를 정리해서 운영이나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자사 개발이라면 고객 접점에서 얻은 깨달음을 사내로 되돌려 개선 사이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제 성향에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답하면 "재량권만 원하는 사람"으로 보일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종합상사의 카탈로그 영업과 무엇이 다른가

종합상사 영업은 기본적으로 원재료나 제품의 매매 사이에 서서 수요와 공급, 가격, 수량, 납기, 신용, 물류, 계약 등을 조율하는 일입니다.

물론 종합상사 영업에도 제안은 있습니다.
다만 카탈로그 영업에 가까운 일에서는 가치의 중심이 이런 쪽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 어떤 상품을 고를 것인가
  • 얼마에 내놓을 수 있는가
  • 언제 납품할 수 있는가
  • 공급처와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 고객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반면 자사 개발 B2B(기업 대상 사업) 회사에서는 가치의 중심이 이런 쪽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 고객의 업무에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
  • 도입 후에 실제로 쓰이고 있는가
  • 어디서 막히고 있는가
  • 어떤 기능·운영·설명을 바꿔야 하는가
  •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개선에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

정리하면 차이는 이렇습니다.

일 가치를 만드는 방식
종합상사·카탈로그 영업 이미 있는 상품을 고르고, 가격·납기·조건을 조율해서 전달한다
자사 개발 B2B 자사 제품을 고객의 업무에 넣고, 계속 쓰이도록 개선한다

종합상사 영업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종합상사 영업에 맞는 사람은 상품 지식, 공급처 조율, 가격 협상, 납기 관리, 관계 구축, 문제 대응에 강한 사람입니다.

반면 자사 개발 B2B에 맞는 사람은 고객의 문제, 업무 이해, 도입 지원, 활용 촉진, 사내 협업, 제품 개선에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종합상사 영업은 안 되나요?"라고 물으면

이 질문에는 종합상사 영업을 깎아내리지 않으면서 답해야 합니다.

나쁜 답변은 이렇습니다.

종합상사 영업은 카탈로그 상품을 파는 일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이건 위험합니다.
종합상사 영업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줍니다.

좋은 답변은 이렇습니다.

종합상사 영업에도 상품 지식, 공급처와의 조율, 가격·납기 협상 등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상품을 골라서 전달하는 일만이 아니라, 고객의 사용 현황과 문제를 계속 지켜보면서 자사 제품과 운영 개선에 반영해 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고객 접점과 제품 개선이 가까운 자사 개발 기업에 매력을 느낍니다.

이렇게 말하면 상대의 일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나의 기준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컨설팅과의 차이: 사람을 끌어들이고 제안하는 게 좋다면 컨설팅 아닌가요?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제안하는 걸 좋아한다면 컨설팅도 괜찮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컨설팅은 고객의 문제를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실행 지원까지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문제 발굴, 분석, 자료 작성, 제안, 프로젝트 추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다만 자사 개발 B2B와는 중심축이 다릅니다.

일 관심의 중심
컨설팅 고객 기업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설계하고 실행을 지원한다
자사 개발 B2B 자사 제품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계속 해결한다

컨설팅은 문제 해결 그 자체가 중심입니다.
자사 개발 B2B는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가치 제공이 중심입니다.

이 차이를 이용하면 면접에서 이렇게 답할 수 있습니다.

컨설팅처럼 문제를 정리하고 제안하는 일에도 관심은 있습니다. 다만 제가 더 매력을 느끼는 것은 제안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그 뒤에 실제로 쓰이고 있는지, 정착했는지까지 보면서 제품과 운영을 계속 개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과 제품 개선의 거리가 가까운 자사 개발 기업에 끌립니다.

이러면 컨설팅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자사 개발을 선택하는 이유가 됩니다.


"재량권을 갖고 싶은 것뿐인가요?"라고 물으면

"자사 개발이 좋다"고 하면 면접관에 따라 이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재량권만 원하는 건가?
자유로워 보여서일까?
수탁 개발이나 고객사 상주가 싫은 것뿐일까?

그럴 때는 재량을 앞세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나쁜 답변은 이렇습니다.

자사 개발이 재량이 더 클 것 같아서입니다.

이러면 자유롭게 하고 싶을 뿐인 사람으로 보입니다.

좋은 답변은 이렇습니다.

재량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고객의 문제를 파악한 뒤 사내 관계자들과 협력하면서 개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낍니다. 물론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자세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혼자 마음대로 하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고객 가치로 이어지는 개선 사이클에 책임을 지고 참여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핵심은

재량을 갖고 싶다

가 아니라

고객 가치로 이어지는 개선 사이클에 참여하고 싶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전부 개발팀에 넘기실 건가요?"라고 물으면

자사 개발 기업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구를 그대로 개발팀에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고객이 진짜 문제를 늘 그대로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이 버튼을 늘려 주세요

라고 말해도, 진짜 문제는

  • 조작 순서가 알기 어렵다
  • 초기 설정이 복잡하다
  • 권한 설계가 맞지 않는다
  • 사내 확산용 설명 자료가 부족하다
  • 애초에 운영 흐름이 정리되어 있지 않다

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면접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강합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그대로 기능 요청으로 넘기는 게 아니라, 배경에 있는 업무 문제와 사용 현황을 정리한 뒤에, 운영으로 해결할 것, 설명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 제품 개선이 필요한 것을 구분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자사 개발 B2B에서 상당히 중요한 사고방식입니다.


직무별 바꿔 말하기 예시

영업 쪽인 경우

자사 개발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제안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도입 후에 실제로 쓰이고 있는지, 고객의 업무에 정착했는지까지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의 문제를 이해한 뒤 사내 CS, 개발과도 협력하면서 오래 가치를 낼 수 있는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고객 성공(CS) 쪽인 경우

자사 제품 도입 후 고객이 빨리 능숙하게 쓸 수 있도록 돕고, 이후의 활용과 정착까지 곁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낍니다. 고객이 막히는 부분과 요청을 정리해서 온보딩(초기 적응 지원)과 활용 지원, 제품 피드백으로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도입 지원·도입 PM(프로젝트 매니저) 쪽인 경우

고객의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자사 제품을 어떻게 도입해야 현장에서 쓰일지를 설계하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단순히 시스템을 들여놓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운영 설계와 관계자 조율까지 포함해서 도입 후에 정착한 상태를 만들고 싶습니다.

Product Ops(제품 운영)·사업 기획 쪽인 경우

고객 접점에서 얻은 정보를 제품 개선과 사내 운영 개선에 연결하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개별 요청에 대응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공통된 문제를 정리해서 구조로 개선해 갈 수 있는 환경에 매력을 느낍니다.

경력이 없는 신입·젊은 지원자인 경우

현재로서는 제품 개선에 직접 관여한 경험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고객의 문제를 이해하고 사내에 정확히 공유해서 더 나은 사용 방식으로 이어 주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먼저 고객과 상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면서, 앞으로는 개선 제안이나 활용 지원에도 관여하고 싶습니다.


30초·1분·2분 답변 템플릿

30초 버전

자사 개발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고객의 문제와 사용 현황을 계속 보면서 제품과 운영 개선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팔고 끝내는 게 아니라 도입 후에 어떻게 쓰이는지까지 보면서, 영업·CS·개발과 협력해 더 많이 쓰이는 서비스로 만들어 가는 일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1분 버전

자사 개발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하나의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오래 가치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상사 영업처럼 상품을 고르고 가격과 납기를 조율해서 전달하는 일에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더 관심을 갖는 것은 도입 후에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어디서 어려워하는지를 파악해서 그것을 제품과 운영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입니다. 고객 접점과 개선 사이클이 가까운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서 자사 개발 기업에 지원했습니다.

2분 버전

자사 개발 기업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고객의 문제와 제품 개선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자사 상품을 다루고 싶다기보다, 고객이 실제로 어떻게 쓰고, 어디서 막히고, 어떤 지원이나 개선이 있으면 더 큰 가치를 느끼는지를 계속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 끌립니다.
종합상사 영업이라면 상품 지식, 공급처와의 조율, 가격·납기 협상 등이 가치의 중심이 된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 컨설팅은 고객의 문제를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안·실행 지원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둘 다 중요한 일이지만, 제가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제안이나 판매로 끝나지 않고, 하나의 제품을 통해 고객의 사용 현황을 계속 보면서 사내 영업·CS·개발과 협력해 개선해 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고객 접점에서 얻은 깨달음을 제품과 운영 개선에 되돌릴 수 있는 자사 개발 B2B 환경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피해야 할 답변 모음

NG1: 자유로워 보여서

자사 개발이 더 자유로워 보여서입니다.

자유로워 보인다, 재량이 있을 것 같다는 말은 얕아 보이기 쉽습니다.

바꿔 말하면,

고객 가치로 이어지는 개선 사이클에 책임을 지고 참여하고 싶습니다.

입니다.

NG2: 수탁 개발이나 고객사 상주가 싫어서

수탁 개발이나 고객사 상주는 싫어서 자사 개발이 좋습니다.

피하고 싶은 이유만으로는 긍정적인 지원동기가 되지 않습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의 제품에 계속 관여하면서 고객의 사용 현황을 보고 개선해 갈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낍니다.

입니다.

NG3: 상류 공정에 관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사 개발이라면 상류 공정에 관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상류 공정'(기획·요구 정의 같은 초기 단계)이라는 말은 편리하지만 추상적입니다.

바꿔 말하면,

고객의 문제를 정리하고 도입·활용·개선까지 이어지는 일에 관여하고 싶습니다.

입니다.

NG4: 자사 상품을 다루고 싶어서

자사 상품을 다루는 게 더 즐거울 것 같아서입니다.

이것만으로는 제품에 대한 애정만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바꿔 말하면,

자사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의 목소리를 계속 모아서 개선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낍니다.

입니다.


면접관이 보는 포인트

면접관은 "자사 개발이 좋다"는 말 자체보다 다음을 봅니다.

  1. 자사 개발 기업의 일을 이해하고 있는가
  2. 종합상사 영업·수탁 개발·컨설팅과의 차이를 이해하고 있는가
  3. 고객 요구를 그대로 삼키지 않는 사고방식이 있는가
  4. 개발·영업·CS 등을 끌어들이는 자세가 있는가
  5. 재량이 아니라 고객 가치와 개선에 관심이 있는가
  6. 자사 제품을 오래 마주할 각오가 있는가
  7. "자유로워 보여서", "편해 보여서"가 아니라 힘든 점도 이해하고 있는가

특히 중요한 것은

고객의 목소리를 정리해서 개선으로 연결한다

라는 관점입니다.

그냥 듣기만 하는 것도, 그냥 팔기만 하는 것도, 그냥 개발에 넘기기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고객의 업무, 현장에서 쓰이는 방식, 사내의 우선순위, 제품의 제약을 살펴 가며 개선의 형태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사 개발 B2B에 맞는 사람·맞지 않는 사람

맞는 사람

  • 하나의 제품을 오래 개선하고 싶다
  • 고객의 업무를 이해하는 걸 좋아한다
  • 도입 후에 어떻게 쓰이는지에 관심이 있다
  • 영업·CS·개발 사이에 들어갈 수 있다
  • 고객 요청을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다
  • 팔고 끝내는 게 아니라 정착과 활용까지 보고 싶다
  • 작은 위화감을 포착해서 개선으로 바꿀 수 있다

맞지 않는 사람

  • 무엇보다 새로운 상품을 많이 다루고 싶다
  • 가격 협상이나 납기 조율이 더 좋다
  • 고객 요청을 그대로 관철하고 싶다
  • 하나의 제품에 오래 관여하면 질린다
  • 개발이나 사내 사정과의 조율이 서툴다
  • 숫자만 쫓고 싶다
  • 자유로워 보이고 편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고르고 있다

자사 개발은 편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품이 자기 회사 것이기 때문에 도망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고객에게서 요청이 온다
  • 개발 리소스는 부족하다
  • 영업은 팔고 싶어 한다
  • CS는 해지를 막고 싶어 한다
  • 제품 쪽은 우선순위를 좁히고 싶어 한다
  • 고객은 바로 개선해 주길 바란다

이렇게 이해관계 사이에 끼는 상황을 견디면서 개선의 형태로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면접에서는 "재량을 갖고 싶다"보다

고객 가치로 이어지는 개선 사이클에 참여하고 싶다

라고 말하는 편이 더 강합니다.


최종 면접 답변 예시

마지막으로 실제 면접에서 그대로 쓰기 좋은 형태로 정리합니다.

자사 개발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고객의 문제와 제품 개선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자사 상품을 다루고 싶다기보다, 고객이 실제로 어떻게 쓰고 어디서 어려워하는지를 계속 파악해서 그것을 운영 개선과 제품 개선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 끌립니다.
종합상사 영업처럼 상품 지식, 공급처와의 조율, 가격·납기 협상으로 가치를 내는 일에도 중요성이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상품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도입 후에도 계속 쓰이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 컨설팅처럼 문제를 정리해서 제안하는 일에도 관심은 있지만, 제안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뒤의 사용 현황과 정착까지 보면서 하나의 제품을 계속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사 개발 B2B만의 매력을 느낍니다.
그래서 고객 접점에서 얻은 깨달음을 영업·CS·개발 등과 협력하며 개선에 되돌릴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 답변이라면

  • 왜 자사 개발인가
  • 종합상사 영업과의 차이
  • 컨설팅과의 차이
  • 재량권만 원하는 게 아니라는 점
  • 고객 문제와 제품 개선에 대한 관심

이 한 번에 다 들어갑니다.


정리

"자사 개발이 좋습니다"는 그대로는 조금 얕게 들립니다.

면접에서는 이렇게 바꿔 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객의 문제와 사용 현황을 꾸준히 파악해서, 그것을 자사 제품과 운영 개선에 되돌려 줄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더 깊이 파고들면 이렇게 정리해서 답하세요.

  • 종합상사 영업은 상품·가격·납기·공급처 조율로 가치를 내는 일
  • 컨설팅은 고객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안·실행 지원하는 일
  • 자사 개발 B2B는 자사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내는 일

중요한 것은 직무의 우열을 가르지 않는 것입니다.

종합상사 영업도, 컨설팅도, 자사 개발도 각각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저는 고객의 문제를 파악해서 제품과 운영 개선에 되돌리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으면 자사 개발 지원동기가 훨씬 강해집니다.


참고 정보

  • 일본 후생노동성 직업정보 제공 사이트 job tag "종합상사 영업"
  • 일본 후생노동성 직업정보 제공 사이트 job tag "IT 컨설턴트"
  • 일본 후생노동성 직업정보 제공 사이트 job tag "컨설팅 영업(IT)"
  • 고객 성공의 온보딩, 어답션(활용 확산), 이탈(해지), 제품 피드백에 관한 해설 글
  • 자사 개발 기업과 SI 업체·수탁 개발의 차이에 관한 커리어 해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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