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마쓰 ‘톤카라텐’ 실식기: 가성비 런치를 노렸더니 중단, 가와지루 오야코동에서 드라이아이스 돈카쓰까지
처음부터 배는 돈카쓰를 원하고 있었다. 그렇게 찾은 곳이 하마마쓰의 ‘톤카라텐’. 흰빛이 도는 저온 돈카쓰와 오야코동을 함께 밀고 있는 가게로, 다베로그 ‘돈카쓰 백명점 2026’에도 선정됐다.
계획은 완벽했다. 평일의 저렴한 런치로 유명점 돈카쓰를 먹는다. 가게 앞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1. “사기급 런치”를 먹으러 갔는데 런치가 잠겨 있었다
방문 당시 안내에는 “내용과 가격의 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9월 15일까지 런치 메뉴를 중단하고 일반 메뉴로 영업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손님: “말도 안 되는 가성비 런치 먹으러 왔습니다!”
가게: “내용과 가격의 균형을 조정합니다.”
손님: “제 균형이 먼저 무너졌습니다.”
가게가 쉰 것은 아니다. 밥도 먹을 수 있다. 단지 ‘저렴한 런치’라는 입구만 막혀 있었다.
2. 돈카쓰 배에서 약 2,000엔짜리 가와지루 오야코동으로
일반 메뉴를 보면 오야코동의 존재감이 매우 크다. 시즈오카 아사히TV도 이 집의 “또 하나의 축”이 오야코동이라고 소개한다. 오마에자키산 ‘잇코쿠 샤모’를 구워 향을 내고, 약불로 천천히 익히며, 계란도 두 겹의 식감으로 만든다. 계절 한정 오야코동도 있다.
여름 메뉴는 ‘가와지루 오야코동’. 가격은 약 2,000엔. 평범한 점심으로는 비싸지만 여행지에서 지역성을 먹는 한 끼라면 계산이 달라진다.
그리고 중요하게도 맛있다. 검은 시치미를 뿌리니 더 취향이었다. 머리는 “2,000엔 비싼데”라고 말하지만 젓가락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3. 가와지루란?
‘가와’는 오마에자키의 향토요리다. 일본 농림수산성과 오마에자키시에 따르면 생가다랑어, 오이, 우메보시, 시소, 생강 등을 된장과 얼음물에 섞어 먹는 차가운 된장국이다. 가다랑어 조업 중 배 위에서 만들어 먹던 어부 음식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얼음을 넣고 섞을 때 “가와가와”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즉 차가운 된장국 + 가다랑어 + 여름 채소 + 매실 + 향채. 한여름 대응형이다.
톤카라텐은 여기에 오마에자키산 잇코쿠 샤모와 오야코동을 합쳤다. 지역 소개 자료에서도 세 요소가 하나가 된 차가운 계절 한정 오야코동으로 설명된다.
4. 샤모를 시샤모로 착각했다
‘잇코쿠 샤모’의 샤모를 처음에는 시샤모 비슷한 생선인가 생각했다.
아니다. 닭이다.
샤모는 근육질의 육질과 씹는 맛, 진한 감칠맛을 즐기는 닭 계통이다. 오마에자키시는 잇코쿠 샤모가 지역산 사료용 쌀에 가쓰오부시 가루와 해조 분말 등을 섞은 사료를 먹고 약 160일 동안 사육된다고 소개한다. 일반적인 50~60일보다 훨씬 길다.
시샤모 오야코동 ❌
근육질 닭 오야코동 ⭕
5. 설명서가 눈앞에 있는데 약미를 그냥 먹었다
오야코동 앞에는 먹는 법 설명지가 여러 장 놓여 있었다. 아마 인원수용이지만 혼자 보면 “중요하니까 두 번 말합니다” 같은 압박이 생긴다.
그런데도 약미를 그냥 먹고 있었다. 중간에 깨달았다. “아, 이거 가와지루에 넣는 거였네.”
뜨거운 오야코동과 차가운 가와지루를 번갈아 먹으니 오히려 좋았다. 뜨거움, 차가움, 진함, 상쾌함이 교대로 온다.
6. 평일인데도 붐빈다. 호출 버튼은 문명의 승리
평일 점심인데 매장은 꽤 붐볐다. 당시에는 중장년 손님이 많이 보였고, 음식도 정성껏 준비하므로 시간이 걸린다는 취지의 안내가 있었다.
직원도 바빠 보였다. 후추를 쏟고 젓가락까지 떨어뜨리는 장면도 있었다.
이럴 때 큰 소리로 “저기요!”를 외치기 어려운 사람에게 호출 버튼은 신이다.
“지금 불러도 되나?”
마음읽기 시작
바쁨 바쁨 바쁨 바쁨
→ 충격
→ 영원히 못 부름
물을 원하면 버튼을 누르면 된다. 문명이 인간관계를 단순화한다.
7. 백명점은 돈카쓰, 그러나 오야코동도 진짜 간판
다베로그 선정 분야는 ‘돈카쓰 백명점 2026’. 핵심 장르는 돈카쓰다. 실제로 주변 주문도 돈카쓰가 많아 보였다.
하지만 메뉴는 오야코동을 강하게 밀고 있고 먹는 법 안내까지 있다. 외부 보도에서도 두 번째 간판으로 소개된다.
따라서 “돈카쓰 유명점에 와서 엉뚱하게 오야코동을 주문했다”가 아니라 “돈카쓰 유명점에서 또 하나의 주력 메뉴를 골랐다”가 맞다.
다만 오야코동에 돈카쓰 한 조각만 추가하는 식의 양다리가 어려웠던 것은 아쉽다. 초저온 돈카쓰는 다음 방문 숙제다.
8. 초저온 돈카쓰가 100℃? 나는 30℃쯤인 줄 알았다
시즈오카 아사히TV는 일반적인 돈카쓰가 160~170℃ 정도에서 튀겨지는 반면, 이 집은 약 100℃ 부근에서 천천히 조리한다고 소개한다. 그래서 튀김옷이 짙게 갈색이 되지 않고 고기도 촉촉하게 남는다.
그런데 ‘초저온’을 듣고 처음 상상한 건 30℃였다.
30℃? 그건 그냥 여름 바깥이다.
온도를 더 낮춰 보면:
- 약 100℃: 초저온 조리
- 약 30℃: 여름 외기
- 약 4℃: 냉장
- 약 -18℃: 냉동식품
- 약 -78.5℃: 드라이아이스
조리 온도를 낮추고 있었는데 중간부터 보존 기술이 됐다.
9. 드라이아이스 돈카쓰: “맛있다!”가 아니라 “아야! 딱딱해, 이거 냉동?”
드라이아이스는 약 -78.5℃다. 그 온도의 돈카쓰를 받으면 첫 감상은 “맛있다!”가 아니다.
“아야!” 그리고 “딱딱해. 뭐야, 냉동?”
평범한 음식점 리뷰로 시작해서 결국 “돈카쓰는 몇 도까지 돈카쓰인가”라는 열역학과 냉동식품의 경계 문제까지 왔다.
10. 결론
노렸던 저렴한 런치는 없었다. 약 2,000엔 오야코동은 싸지 않다. 돈카쓰를 먹으러 왔는데 돈카쓰를 먹지도 않았다.
그래도 가와지루, 오마에자키산 잇코쿠 샤모, 계절 한정 오야코동이라는 조합은 지역성이 분명했고 맛도 좋았다.
런치: 일시 봉인 / 가격: 비쌈 / 오야코동: 맛있음 / 검은 시치미: 좋음 / 샤모: 닭 / 호출 버튼: 문명 / 100℃: 튀김 세계의 초저온 / 30℃: 밖 / -18℃: 냉동식품 / -78.5℃: “아야! 딱딱해, 이거 냉동?”
돈카쓰 가게 리뷰를 쓰려 했는데 마지막에는 온도를 리뷰하고 있었다. 가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