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부터 초견 함정
욧카이치에서 마쓰사카규 점심을 찾다 보면 ‘탄도’와 ‘돈타’라는 이름이 나온다.
탄도. 돈타.
서로 다른 가게인데 이름이 너무 비슷하다. 둘 다 고기 계열이라 처음 찾는 사람의 머릿속에서는 쉽게 같은 폴더에 저장된다.
점심시간에 먼저 돈타로 갔지만 영업 중이 아니었다. 영업시간 전의 가게가 어두운 것은 당연한데, 현장에서는 그냥 “여긴 아닌가 보다”가 된다.
나중에 확인한 주요 매장 정보에서는 돈타가 오후 늦게나 저녁부터 영업하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시작 시각은 사이트마다 조금 다르지만, 적어도 점심 식사를 하러 갈 가게는 아니었다.
음식 선택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비슷한 이름 두 개에게 졌다.
2. 정답인 탄도는 만석
다음은 ‘마쓰사카규 탄도’.
공식 사이트에 점심 영업이 안내되어 있어 이번에는 맞는 곳이었다.
문제는 만석. 약 30분 대기.
한쪽은 닫혀 있고, 다른 쪽은 사람이 너무 많다. 중간값이 없다.
그래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30분 정도는 사라진다. 현대인은 줄 서는 시간을 견디는 능력을 본의 아니게 획득했다.
3. 주차장이 두 번째 퍼즐
기다리는 동안 주차요금도 계산하게 된다.
아피타가 들어가 있는 토나리에 욧카이치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1~4층에서 150엔 이상 1,000엔 미만 구매 시 2시간 무료, 1,000엔 이상 구매 시 3시간 무료다. 작은 물건을 하나 더 살 때마다 2시간씩 무한 추가되는 구조라기보다 쇼핑 관련 할인은 최대 3시간으로 보는 것이 안전하다.
또 하나 중요한 차이가 있다.
입체 주차장과 지하 주차장은 기본적으로 60분 300엔이지만, 입체는 6:00~24:30 최대 750엔이 있고 지하는 최대요금이 없다.
오래 머무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시간당 요금만이 아니다.
상한선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4. 대기 30분을 치즈버거로 메우는 사고
여기서 판단이 이상해진다.
점심은 30분 대기. 배는 고프다. 근처에는 맥도날드가 있다.
그래서 치즈버거를 먹었다.
부분적으로는 합리적이지만 전체 목적에는 최악이다. 이제 마쓰사카규를 먹을 사람이 위장의 일부를 치즈버거로 먼저 채운 셈이다.
본편을 기다리며 다른 영화를 한 편 본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아직 본편의 화력을 몰랐다.
5. 마쓰사카규를 마쓰사카규로 받는다
자리에 앉아 마쓰사카규 햄버그 정식을 고른다.
그런데 추가요금을 내면 밥을 마쓰사카규 로스트비프 덮밥으로 바꿀 수 있다.
보통 햄버그는 흰밥으로 받는다. 여기서는 마쓰사카규 햄버그를 마쓰사카규 로스트비프 덮밥으로 받는다.
고기 반찬에 고기 주식. 점심 정식이라기보다 보스 러시다.
방문 당시 주문은 햄버그 정식 1,550엔에 로스트비프 덮밥 변경 700엔을 더해 총 2,250엔으로 이해했다.
이 가격에 이 조합이면 이성이 “가라”고 말한다.
다만 2026년 7월 갱신된 온라인 메뉴에는 햄버그 정식이 1,595엔으로 표시되어 있다. 가격은 갱신 시점이나 매장 표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문 시에는 현장 표시를 우선하는 편이 좋다.
6. 이미 배가 찼다는 문제
음식이 나온다.
맛있다.
그리고 깨닫는다.
치즈버거는 필요 없었다.
햄버그만으로도 충분한데 밥까지 로스트비프 덮밥으로 진화했다. 30분 전 치즈버거가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보낸 복병이 되어 돌아온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마쓰사카규는 확실히 맛있었다. 오랜만의 고급 소고기 식사가 ‘고기+고기+아까 먹은 치즈버거’가 되었을 뿐이다.
7. 농담을 빼면 꽤 유용한 정보
탄도와 돈타는 다른 가게다. 점심에는 영업시간 확인이 필수다. 탄도는 공식 사이트에 점심 영업이 안내되어 있고, 돈타는 주요 정보에서 저녁 중심으로 표시된다.
토나리에 욧카이치의 쇼핑 관련 주차 할인은 최대 3시간이며, 오래 머문다면 최대요금이 있는 입체 주차장이 비용을 예측하기 쉽다. 지하에는 최대요금이 없다.
그리고 30분 기다린다고 해서 마쓰사카규 전에 치즈버거를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8. 결론
돈타는 점심에 닫혀 있었다. 탄도는 만석이었다. 주차장은 계산이 필요했다. 대기시간에는 치즈버거를 먹었다. 그리고 2,250엔으로 마쓰사카규 햄버그와 마쓰사카규 로스트비프 덮밥을 한 번에 먹었다.
점심 한 끼에 과정이 너무 많다.
하지만 마지막 감상은 간단하다.
맛있고, 이 가격은 강하다.
오랜만의 마쓰사카규가 거의 모든 혼란을 용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