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편하게 말하는데 선생님은 존댓말을 한다. 전임 선생님은 게임 친구까지 됐다. 제라돈 콩트의 반전 구조를 살펴본다.
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학생 본인
학교에 오지 않는 학생을 만나러 집에 온 선생님. 눈앞의 남자는 아버지처럼 근엄하다. 하지만 그 남자가 바로 학생 본인이다. 2022년 1월 제라돈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콩트는 이 황당한 착각이 이상하게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 웃기다.
오해한 선생님을 탓하기 어렵다
어택 니시모토는 학부모 면담을 수십 번 해본 사람처럼 태연하다. 선생님이 아버지로 착각했다고 하면, 보는 사람도 '그럴 만하다'고 느낀다.
학생은 편하게, 선생님은 존댓말
학생은 여유 있게 이야기하고 선생님은 학부모에게 하듯 공손하게 말한다. 학교를 빠진 학생은 교장 같고, 진짜 선생님은 보고하러 온 직원 같다. 예의를 지킬수록 교실의 위계가 뒤집힌다.
전임 선생님과는 게임까지 했다고?
앞선 선생님은 이 학생과 게임도 했다고 한다. 등교를 돕기 위해 방문했을 텐데, 어느새 게임 친구가 됐다. 선생님과 학생보다 주말에 게임하는 중년 친구들처럼 느껴지는 게 웃기다.
등교하면 선생님이 한 명 더 늘어난다?
이건 실제 영상의 장면이 아니라 설정에서 나온 상상이다. 학생이 돌아오면 교실에 학생이 한 명 늘어야 하지만, 경력 많은 선생님이 새로 온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집에서는 아버지, 학교에서는 교감. 그런데 왜 정작 등교를 안 하는 거냐?
반전을 알고 봐도 웃긴다
제목부터 아버지로 오해받는다고 말한다. 진짜 재미는 틀린 전제의 대화가 어디까지 계속되는지 보는 것이다. 학교에 안 오면서 학교에서 제일 오래 일한 사람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