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메일을 분석해 글까지 썼는데, 같은 제안이 또 왔다

AI 영업을 내세운 제안 메일을 글로 만들었더니 비슷한 권유가 다시 도착했다. 상대를 조사하는 능력과 과거 연락 기록을 기억하는 능력은 전혀 다르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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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메일을 분석해 글까지 썼는데, 같은 제안이 또 왔다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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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AI 영업을 내세운 제안 메일을 글로 만들었더니 비슷한 권유가 다시 도착했다. 상대를 조사하는 능력과 과거 연락 기록을 기억하는 능력은 전혀 다르다는 이야기다.

개인이 공개한 AI 도구가 있다. 메모나 작업 지시를 찍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매뉴얼 초안을 만드는 도구다. 어느 날 그 기능을 콕 집어 언급하며, AI 영업을 이용해 별도의 수입원을 만들어 보라는 메일이 왔다.

흥미로워서 메일 구조를 분석한 글을 2026년 10월 9일 공개했다. [1]

그런데 이번에 같은 도구를 언급하며 비슷한 사업을 권하는 메일이 또 왔다.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그런데 시즌 2를 주문한 적은 없는데요?

1. 첫 번째는 연구 자료, 두 번째는 후속편 소재

첫 번째 메일이 웃겼던 이유는 AI로 영업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사람이 이미 AI 도구를 만드는 사람에게 영업했다는 점이다. AI가 AI를 팔러 온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발송자가 AI인지 사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신자는 상품 구매보다 잠재 고객을 찾는 구조에 관심을 가졌고, 그걸 기사로 만들었다. 그런데 제안이 다시 등장했다.

상담이 성사됐다는 증거는 없는데 기사 시리즈만 저절로 2화가 됐다. 콘텐츠 소재라는 관점에서는 꽤 생산적인 영업이다.

2. 제품을 아는 것과 연락 이력을 아는 것은 다르다

메일은 실제 공개 도구의 기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웹페이지를 조사한 흔적처럼 보이는 개인화다.

하지만 사이트에 적힌 기능을 읽는 것과, 예전에 같은 사이트에 연락했는지를 관리하는 일은 별개다.

전자는 공개 정보 수집이고 후자는 주소와 도메인 통합, 발송 기록, 답장, 수신 거부 상태 관리다.

제품 소개는 기억하지만 자기소개는 매번 처음부터 시작하는 영업사원.

매일 아침 기억이 초기화된다면 아무리 인사말이 자연스러워도 같은 사람에게 계속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말하게 된다.

3. 다시 보낸 이유는 아직 모른다

가능성은 몇 가지다. 첫 발송 기록이 다른 명단에 공유되지 않았을 수 있다. 다른 검색 경로가 같은 사이트를 다시 찾았을 수 있다. 의도적인 후속 연락일 수도 있다.

원래 발송 시스템의 기록과 두 메일의 완전한 비교는 확인하지 못했다. 따라서 AI 자동 발송의 오류라고 단정할 수 없다. 사람이 직접 재연락했을 가능성도 있다.

웃긴 현상과 실제 원인은 구분해야 한다.

4. AI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발송 직전 확인 장치

영업 관리를 한다면 사이트나 회사의 고유 식별 정보, 연락처, 최초 발견일, 마지막 발송일, 응답 여부, 수신 거부 여부를 기록해야 한다.

발송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이전에 연락했는지, 다른 주소로 중복 발송했는지, 거부 의사가 있었는지를 확인한다. 중복 후보는 사람이 검토할 수 있다.

멋진 AI가 없어도 정돈된 명단 하나가 사고를 줄인다. 메일 50개를 빠르게 써도 보내면 안 되는 대상을 걸러내지 못하면 실력 향상이 아니다.

문장 생성은 최첨단, 기억력은 금붕어. 속도만 높이면 금붕어도 초고속이 된다.

5. 두 번째 메일이면 바로 불법일까?

두 번 왔다는 사실만으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일본의 광고성 메일 규제에서는 사전 동의, 예외 요건, 공개된 연락처, 수신 거부 여부 등이 중요하다. [2]

이번 메일에는 앞으로 안내를 원치 않으면 알려 달라는 문구가 있었다. 실제로 중단되는지는 시험하지 않았다.

관심이 없다면 답장하지 않고 정리하거나 메일 서비스의 차단·스팸 신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거부한 뒤에도 계속 오면 기록을 보존해 상담할 수 있다. 대량 발송에는 Gmail 등 사업자의 규정도 적용된다. [3]

6. 결론: 팔린 상품보다 기사 소재가 먼저 늘었다

공개한 도구가 밖에서 발견됐다는 점은 흥미롭다. 그렇다고 구매 의사를 뜻하지도, AI가 자동 발송했다는 증거도 아니다.

첫 글은 영업 대상을 찾는 기술, 이번 글은 연락 이력을 기억하는 기술을 다룬다.

세 번째 메일이 오면? 어쩌면 세 번째 글도 생길 것이다.

상대는 상품을 팔러 왔는데, 이쪽에는 연재 콘텐츠가 생겨 버렸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소재로 쓰고 있는 걸까?

  1. 이전 기사(2026년 10월 9일 공개) mendoi-apps.com
  2. 일본 소비자청: 광고성 이메일 규정 caa.go.jp
  3. Gmail: 발신자 가이드라인 support.google.com

한 걸음 더: Codex GPT-6 Luna·Sol·Astra 비교: 싼 모델이 오히려 비싸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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