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모델 골랐는데 20분이 증발했다” — Codex의 GPT-6 Luna / Sol / Astra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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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에서 가장 흔한 비용 착시는 ‘한 번 호출 가격’만 보는 것이다.

싼 모델이 다섯 번 길을 잃고 마지막에 “권한이 없습니다”로 끝난다면, 처음부터 원인을 잡는 비싼 모델이 오히려 더 싸다.

2026년 9월 Codex에는 GPT-6 Astra와 함께 GPT-6 Sol, GPT-6 Luna가 추가됐다. 핵심 질문은 “누가 제일 세냐”가 아니다.

어떤 일을 어떤 모델에 처음부터 맡겨야 완료 비용이 가장 낮아지는가?

1. 실제로 무엇이 추가됐나

OpenAI는 2026년 9월 22일 GPT-6 Sol과 GPT-6 Luna를 API에 출시하고 ChatGPT Work와 Codex에도 추가했다.[1][2]

GPT-6 Sol은 복잡한 코딩과 에이전트형 워크플로를, Luna는 명확하고 대량인 작업을 겨냥한다. 둘 다 1.05M 컨텍스트와 최대 128K 출력을 지원한다.[3][4][5]

GPT-6 Astra는 그 위에서 가장 어려운 end-to-end 작업, 코딩, 컴퓨터 사용, 조사, 문서 생성을 담당하는 최상위 모델이다.[6]

대충 비유하면 Luna는 저렴한 실무자, Sol은 기본 주임, Astra는 서버실에 들어오자마자 “이 케이블 반대로 꽂혔네요”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2. “ChatGPT에 GPT-6가 들어왔다”의 함정

9월 22일 ChatGPT 릴리스 노트는 Sol과 Luna가 ChatGPT Work와 Codex에 들어왔다고 명시하며, 일반 Chat에서 제공되는 모델과는 별도라고 설명한다.[1]

따라서 “ChatGPT 제품에 포함됐다”와 “일반 채팅 모델 선택기에 있다”는 같은 말이 아니다.

Astra는 9월 초 발표에서 유료 ChatGPT 사용자 대상으로도 배포한다고 안내됐다.[6] 같은 GPT-6라는 이름만 보고 배포 위치까지 같다고 생각하면 모델 선택기가 보물찾기가 된다.

3. 표시 가격은 엄청나게 다르다

2026년 9월 23일 기준 Standard API 가격, 100만 입력/출력 토큰당 가격이다.[3][4][6][7][8][9]

모델 입력 출력
GPT-6 Luna $0.10 $0.50
GPT-6 Sol $2.00 $10.00
GPT-6 Astra $10.00 $50.00
GPT-5.6 Luna $0.20 $1.20
GPT-5.6 Terra $2.00 $12.00
GPT-5.6 Sol $4.00 $20.00

동일 토큰이라면 Sol은 Luna의 약 20배, Astra는 Sol의 5배다.

여기까지만 보면 “전부 Luna로 돌리자”가 정답처럼 보인다. 냉장고 이사비를 아끼려고 직접 등에 메는 것과 비슷하다.

4. 입력 100K + 출력 20K 간단 시뮬레이션

한 작업이 입력 100,000토큰, 출력 20,000토큰을 쓴다고 가정한다. 캐시, 도구 비용, 장문 할증, 재시도는 제외한다.

모델 1회 예상 API 비용
GPT-6 Luna $0.020
GPT-6 Sol $0.400
GPT-6 Astra $2.000
GPT-5.6 Luna $0.044
GPT-5.6 Terra $0.440
GPT-5.6 Sol $0.800

원시 토큰 비용은 Luna가 압승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음을 봐야 한다.

완료 비용 ≈ 1회 비용 × 필요한 시도 수 + 사람 개입 시간 + 실패로 잃은 문맥

토큰 사용량이 같다면 Astra 1회는 Sol 약 5회와 같다. Sol이 다섯 번 실패하고 Astra가 한 번에 끝내면 이미 API 비용이 비슷해진다.

5. 비싼 Astra가 더 싸질 수 있다

OpenAI의 Terminal-Bench 4.0에서 Astra는 57.9%, GPT-5.6 Sol은 37.3%였다. 비교 설정에서는 Astra의 작업당 추정 API 비용이 약 9% 낮았다.[6]

AutomationBench는 41.4% 대 18.1%, 내부 DB migration 작업은 63.9% 대 42.7%였다.[6]

즉 토큰 단가와 완료 비용은 다른 개념이다.

Astra는 Codex 장기 세션에서 이전 컨텍스트를 보존하고 다시 검색하는 메커니즘도 도입한다.[6] 대형 리팩터링 중 “아까 왜 실패했는지 잊고 같은 구덩이에 다시 뛰어들기”를 줄이는 방향이다.

6. 싼 순서가 아니라 작업 형태로 라우팅하라

모든 작업을 Luna→Sol→Astra 순으로 실패시키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처음부터 분류하고, 의미 있는 실패 1회 후 승격시키는 편이 낫다.

GPT-6 Luna

  • grep, 추출, 분류, 포맷 변환
  • 명확한 소규모 수정
  • 독립적인 대량 작업
  • 테스트 실행과 결과 정리
  • 기계적으로 성공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일

GPT-6 Sol

  • 일반적인 다중 파일 구현
  • 문제 범위가 어느 정도 알려진 디버깅
  • 표준 에이전트 워크플로
  • 조사→수정→테스트
  • Codex의 기본 주력

GPT-6 Astra

  • 원인 자체가 불명
  • 여러 서비스·권한·상태를 넘나드는 문제
  • 장시간 디버깅
  • migration과 대규모 리팩터링
  • 늘 80%까지 가고 마지막에 죽는 문제
  • Sol이 한 번 제대로 조사했지만 닫지 못한 작업

7. GPT-5.6 Terra의 위치

Standard 가격은 다음과 같다.

  • GPT-5.6 Terra: $2 / $12
  • GPT-6 Sol: $2 / $10

입력 가격은 같고 Sol의 출력 가격이 더 낮다.[3][8]

새 워크로드에서 Terra를 기본값으로 둘 경제적 이유는 약해졌다. 다만 기존 프롬프트의 검증, 재현성, 호환성 때문에 유지할 이유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신규 설계에서는 Luna=대량, Sol=표준, Astra=난제가 훨씬 단순하다.

8. 진짜 최적화는 자기 작업 20개로 측정한다

벤치마크는 지도이지 당신의 저장소가 아니다.

업무를 3~5종류로 나누고 각 20개 정도를 기록한다.

  • 추가 인간 지시 없이 끝났는가
  • green까지 걸린 시간
  • 재시도 횟수
  • 토큰/크레딧
  • 사람이 읽어야 했던 로그
  • 회귀 버그
  • 결국 다른 모델로 다시 보낸 비율

그리고 완료 작업 1건당 총비용을 최적화한다.

결론: 기본은 Sol, 기계 작업은 Luna, 미궁은 Astra

현재 구조는 꽤 단순하다.

GPT-6 Luna: 명확하고 대량이며 독립적인 작업.
GPT-6 Sol: 일반적인 Codex 작업.
GPT-6 Astra: 모호하고 길며 여러 시스템을 넘는 난제.

가장 비싼 패턴은 Astra를 쓰는 것이 아니라, Astra를 아끼려고 여러 번 실패한 뒤 결국 Astra를 쓰는 것이다.

네 번째로 같은 로그를 읽는 사람의 시간도 비용이다.


  1. OpenAI, ChatGPT Release Notes help.openai.com
  2. OpenAI API Changelog developers.openai.com
  3. GPT-6 Sol developers.openai.com
  4. GPT-6 Luna developers.openai.com
  5. Models catalog developers.openai.com
  6. GPT-6 Astra openai.com
  7. GPT-5.6 Sol developers.openai.com
  8. GPT-5.6 Terra developers.openai.com
  9. GPT-5.6 Luna developers.open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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