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에서 ‘궁합 ○ 6개’면 많은 걸까? 연애 연구로 따져봤다

with에서 어떤 상대와 궁합 ○가 6개 뜬다면, “직접 만나 볼 우선순위를 높여도 되는 사람”으로 보는 건 충분히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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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론: 6개는 꽤 좋은 신호다. 하지만 성공 확률은 아니다

with에서 어떤 상대와 궁합 ○가 6개 뜬다면, “직접 만나 볼 우선순위를 높여도 되는 사람”으로 보는 건 충분히 합리적이다.

다만 “6개니까 연애 성공률이 높다”거나 “9개 중 6개니까 67% 궁합”이라고 계산할 수는 없다.

with 공식 설명에 따르면 심리 테스트는 성격과 가치관의 경향을 분석해 잘 맞는 상대를 찾도록 돕는 기능이다. 상시 테스트뿐 아니라 기간 한정 테스트도 있다.[1]

즉 6은 시험 점수가 아니라, 여러 진단에서 두 사람의 조합이 잘 맞는 쪽으로 반복해서 나온 횟수에 가깝다.

화면에 동그라미가 6개면 앱이 꽤 적극적으로 칭찬하는 건 맞다. 다만 미래를 6번 보증해 준 것은 아니다.

2. ‘6개 = 6/9’라고 단정할 수 없다

with는 궁합 ○의 최대 개수가 언제나 9개라거나, 개수별로 실제 연애 성공 확률이 몇 퍼센트인지 공개하지 않는다.[1]

두 사람이 어떤 테스트를 했는지, 기간 한정 테스트가 있는지에 따라서도 보이는 결과 수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6을 비율로 바꾸기보다 이렇게 읽는 편이 안전하다.

“서로 다른 여러 진단에서 계속 잘 맞는 쪽으로 나왔다.”

with는 2026년 교제 사례에서 ‘궁합 ○가 4개나!’를 제목에 내세웠고, 다른 사례에서는 가치관 진단 거의 전부가 잘 맞았다고 소개했다.[2][3]

다만 성공한 커플을 골라 소개한 사례이므로 “4개 이상이면 성공” 같은 통계 근거는 아니다.

3. with의 궁합은 단순 취미 일치보다 관계 방식에 가깝다

현재 공개된 30문항 진단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포함된다.[4]

  • 연인에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가
  •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쓰는가
  • 연인이 지나치게 의지하면 거리를 두고 싶은가
  • 매일 만나지 않아도 괜찮은가
  • 연인이 이것저것 간섭하는 것이 싫은가

이건 “같은 가수를 좋아한다”보다 실제 연애에서 필요한 거리감, 애정 표현, 독립성에 더 가깝다.

with의 자체 계산법 자체가 장기 연애 성공을 예측한다고 학술적으로 검증됐다는 뜻은 아니다. 그래도 무엇을 묻고 있는지를 보면 연애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4. 연구 기준으로 본 궁합의 실전 티어

연구마다 측정 방식이 달라 완전히 같은 척도로 비교할 수는 없다. 아래 표는 현실에서 무엇을 더 무겁게 볼지 정리한 실전용 분류다.

등급 내용 해석
S 상대가 관계를 이어가려 한다고 느끼는 것, 감사, 낮은 갈등, 성적 만족, 상대도 만족한다고 느끼는 것 교제 후 관계 만족도와 강하게 연결
A 편안한 거리감, 중요한 가치관, 문제를 말로 조정하는 능력 장기 연애에서 무시하기 어려움
B 생활 취향, 음악 같은 취미 함께 노는 데 도움. 만족도와의 관련은 더 작음
C 성격이 단순히 비슷함, 나이·학력이 비슷함 비슷하다는 사실만으로 좋은 관계가 보장되지는 않음

43개의 장기 추적 자료와 11,196쌍을 묶은 대규모 연구에서는 상대의 헌신을 느끼는 것, 감사, 성적 만족, 상대도 만족한다고 느끼는 것, 갈등이 현재 관계의 질을 잘 설명했다.[5]

반면 2023년 1,294쌍 연구에서는 각자의 성격은 중요할 수 있어도 “두 사람의 성격이 닮았는가” 자체는 관계 만족도를 거의 설명하지 못했다.[6]

2025년 339편의 연구를 정리한 검토에서도 유사성의 효과는 전체적으로 들쑥날쑥했고, 실제로 얼마나 닮았는지보다 “우리가 비슷하다”고 느끼는 쪽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7]

결국 “닮았다”보다 “무엇이 닮았는가”가 중요하다.

5. 중요한 가치관은 성격 일치보다 무거울 수 있다

2026년 74개국 41,606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정치 성향이나 종교성처럼 가치와 가까운 항목에서 상대와의 차이를 크게 느낄수록 관계의 질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8]

이 연구는 두 사람을 완전히 객관적으로 대조한 것이 아니라 참가자가 느끼는 차이를 측정했다는 제한이 있다.

그래도 단순히 “둘 다 외향적”인 것과, 반복해서 실제 선택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생각이 맞는 것은 같은 종류의 궁합이 아니다.

그래서 with에서 6개의 ○ 중 여러 개가 애정 표현, 독립성, 연락·만남의 거리감, 관계 유지 방식과 관련돼 있다면 단순 취미 6개 일치보다 더 의미 있게 볼 수 있다.

6. 음악 취향도 의외로 쓸모가 있다. 다만 주인공은 아니다

2026년 309쌍을 세 연구로 조사한 논문에서는 실제 커플이 무작위로 묶은 사람들보다 음악 취향이 더 비슷했다. 일부 분석에서는 음악 취향 유사성과 관계의 질 사이에 작거나 중간 정도의 긍정적 관련도 나타났다.[9]

하지만 모든 분석에서 만족도를 예측한 것은 아니다.

같은 가수를 좋아하면 긴 이동 시간이 즐거워질 수 있다. 다툼이 생겼을 때 대신 대화해 주지는 않는다.

7. 궁합 ○ 6개를 가장 잘 쓰는 방법

6개를 합격증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올리는 표지로 쓰는 게 좋다.

만나기 전: “6개나 맞으면 한번 만나 볼 가치는 높다.”

만난 뒤: “앱보다 실제 행동을 우선한다.”

특히 세 가지를 보자.

  1. 의견이 다를 때 한쪽이 밀어붙이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2. 연락 빈도, 만나는 횟수, 혼자 있는 시간의 감각이 편한가
  3. 미래, 돈, 애정 표현처럼 큰 주제에서 치명적인 충돌이 없는가

진단이 6개 맞아도 만날 때마다 지치면 현실의 데이터를 믿는 편이 낫다.

8. 6개는 희귀한가?

공개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다.

with는 궁합 ○ 개수의 전체 분포를 공개하지 않는다. 따라서 “6개는 상위 몇 퍼센트”라고 말할 근거가 없다.[1]

다만 공식이 4개의 일치를 교제 사례 제목으로 강조하고, 거의 모든 진단이 맞은 사례도 따로 소개하는 것을 보면 여러 ○가 한꺼번에 뜨는 것을 눈에 띄는 특징으로 취급하는 건 분명하다.[2][3]

가장 정확한 결론은 이렇다.

“만나기 전 정보로는 꽤 강하다. 최종 판정은 만나고 나서.”

앱이 ○를 6번 줘도 마지막 ○는 현실이 준다.

  1. with 도움말: 심리 테스트
    https://support.with.is/hc/ja/articles/15978780731161-%E5%BF%83%E7%90%86%E3%83%86%E3%82%B9%E3%83%88%E3%81%AB%E3%81%A4%E3%81%84%E3%81%A6%E3%82%8F%E3%81%8B%E3%82%89%E3%81%AA%E3%81%84%E3%81%AE%E3%81%A7%E6%95%99%E3%81%88%E3%81%A6
  2. with 교제 리포트, 2026-04-01
    https://with.is/with_reports/392
  3. with 교제 리포트, 2024-05-29
    https://with.is/with_reports/311
  4. with 공개 30문항 연애 스타일 진단
    https://with.is/promotion_campaigns/85/entry
  5. Joel et al. (2020), PNAS
    https://doi.org/10.1073/pnas.1917036117
  6. Weidmann et al. (2023),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https://doi.org/10.1016/j.jrp.2023.104378
  7. From et al. (2025),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https://doi.org/10.1177/02654075251349720
  8. Kowal (2026),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https://doi.org/10.1016/j.jrp.2026.104729
  9. Vigl et al. (2026),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https://doi.org/10.1177/1948550626147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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