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켐프가 하품 때문에 탈락한 것은 프로그램이 정한 비밀 암살 미션의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2026년 10월 22일 영국 BBC One의 《The Celebrity Traitors》 시즌 2, 7회에서 제임스 에이캐스터는 평범한 질문처럼 들리는 말로 마지막 조건을 완성했다.
어떤 프로그램의 어느 장면인가?
영국 현지 시각 10월 22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9시 5분까지 방송된 회차다. 진행자는 클라우디아 윙클먼. 출연진 가운데 정체를 숨긴 배신자(Traitors)는 충실한 참가자(Faithful)를 게임에서 제거하고, 나머지는 배신자의 정체를 찾아낸다. 여기서 ‘살해’는 실제 사건이 아닌 탈락 연출이며 향수의 독성도 이야기 속 설정이다.
배신자는 방송인 마야 자마, 코미디언 제임스 에이캐스터, 크리에이터 킹 케니였다. 로스 켐프와 모델 제리 홀이 표적 후보가 됐다.
향수와 하품이 왜 연결됐나?
10월 16일 6회에서 세 배신자는 공작 모양 용기의 향수를 뿌린 뒤, 참가자가 하품하도록 유도하고 마지막으로 지루하냐는 질문을 해야 했다. 마야와 제임스는 스스로 하품을 반복하며 상대방의 하품을 끌어내려 했다. 방송은 결과를 공개하기 전에 끝났다.
일주일 뒤 7회에서 로스가 도서실에서 하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제임스는 “Sorry, am I boring you?”라고 물었다. 한국어로는 “내가 지루하게 했나요?” 정도다. 로스에게는 단순한 대화였지만, 시청자는 그 말이 탈락을 확정하는 암호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 하필 로스 켐프여서 웃긴가?
로스는 영국 드라마 《EastEnders》의 거친 인물 그랜트 미첼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에는 누군가 모자를 씌우거나 어깨를 건드려도 비밀 암살인지 의심할 정도로 경계했다. 그런데 정작 탈락 원인은 가장 사소한 생리 현상인 하품이었다.
모든 접촉을 위험 신호로 해석하던 사람이, 예의 바른 질문 하나에 게임을 떠난다. 로스는 탈락을 확인한 뒤 자신은 끝까지 충실한 참가자였다고 강조했고, 배신자들에게 사는 곳을 알고 있다는 농담도 남겼다. 이 말은 실제 위협이 아니라 방송 속 익살스러운 퇴장 멘트다.
왜 10월 말에 다시 주목받나?
앞선 방송이 ‘누가 먼저 하품할까?’라는 황당한 궁금증을 다음 주까지 끌고 갔기 때문이다. 10월 23일 보도된 BBC 제공 시청률에 따르면 22일 방송의 영국 평균 시청자는 약 1,000만 명, 최고 1,030만 명이었다. 이를 한국이나 전 세계의 유행 규모로 확대할 근거는 없다.
결론
향수를 뿌리고, 하품을 유도하고, 정해진 질문을 한다. 이 세 단계가 맞아떨어져 로스가 탈락했다. 가장 의심이 많았던 참가자가 결국 하품에 당했다는 반전이 장면의 핵심이다.
- BBC — The Celebrity Traitors, series 2, episode listings
- TV24 — Episode 7 broadcast, 22 October 2026, 20:00–21:05 BST
- Press Association / The Irish News — audience figures, 23 October 2026
- RTÉ / Press Association — episode 7 account, 22 October 2026
- PinkNews — Kemp's earlier suspicions, 1 October 2026
- Entertainment Daily — documented viewer reactions to the cliffhanger
- The Independent — yawn scene, 22 October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