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생활, 소비를 나눠서 생각해 보기
"젊은 사람 중에 자아실현을 하고 있는 사람은 10%밖에 안 된다."
꽤 센 말이다. 숫자만 보면 정말 적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공적 통계에 "젊은이의 자아실현율 9.6%"라는 지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숫자의 출처는 일본 어린이가정청의 조사다. 일본의 13~29세에게
전체적으로 볼 때, 내가 살면서 하고 있는 일에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가
를 0~10점으로 물어본 결과다.
여기서 최고점인 10점을 고른 사람이 9.6%였다. 이를 "자아실현을 하고 있는 사람은 약 10%"라고 바꿔 말하는 것은 완전한 날조는 아니지만, 상당히 무리한 해석이다.
한편 같은 조사를 보면 "성장하고 있다", "내 삶에 방향성과 의미가 있다"고 일상적으로 느끼는 젊은이도 10% 안팎에 그친다.
정리하면 이렇다.
- "자아실현율이 딱 10%"라는 통계는 없다
- 그러나 강한 의미나 성장감을 일상적으로 느끼는 사람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 일뿐 아니라 사생활까지 포함해도, 자아실현을 엄격하게 정의하면 해당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이 합리적인 해석이다.
이 글에서는 여행, 콘서트, 최애 덕질, 쇼핑처럼 이미 만들어진 경험을 사서 즐기는 활동을 편의상 "소비형 여가"라고 부르고, 자아실현에서 제외한다.
여기서 소비라는 말이 "나쁘다"거나 "가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즐거움, 회복, 인간관계, 추억에는 분명 가치가 있다. 다만 즐거운 것과 나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서로 다른 개념으로 다루겠다.
"10%"의 정체는 10점 만점을 고른 사람의 비율
어린이가정청의 「우리나라와 외국 어린이·청년 의식 조사」는 2023년 11~12월에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의 13~29세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일본의 유효 응답자는 1,089명이다.
"살면서 하고 있는 일에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일본의 응답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비율 |
|---|---|
| 10점 | 9.6% |
| 8~10점 | 26.5% |
| 7~10점 | 40.1% |
| 6~10점 | 53.3% |
| 0~4점 | 25.7% |
| 평균 | 5.79점 |
| 가장 많은 응답 | 5점, 20.9% |
10점을 고른 사람만 "자아실현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본다면 분명 약 10%가 된다.
하지만 7점 이상이면 40.1%, 6점 이상이면 53.3%다.
그러므로
젊은이의 자아실현율은 9.6%
라고 단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정확한 표현은 이렇다.
일본의 13~29세 중 살면서 하고 있는 일에 "매우 큰 가치를 느낀다"고 10점 만점으로 답한 사람이 9.6%였다
그래도 "적다"는 인상이 틀린 것은 아니다
10점만 떼어 내는 것은 거칠지만, "젊은이 대부분이 일상적으로 자아실현감을 느낀다"고 하기도 어렵다.
같은 조사에서는 지난 30일 동안 다음과 같은 경험이 얼마나 있었는지도 물었다.
일본에서 "거의 매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다음과 같다.
| 경험 | "거의 매일" |
|---|---|
| 내가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북돋워 주는 경험이 있었다 | 9.5% |
| 내 삶에 방향성과 의미가 있다고 느꼈다 | 9.8% |
| 자신감을 가지고 내 생각이나 의견을 떠올리고 말했다 | 6.8% |
|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 | 4.4% |
| 다른 사람과 따뜻하고 믿을 수 있는 관계가 있다고 느꼈다 | 13.7% |
성장감과 삶의 의미는 역시 10% 안팎이다.
한편 "대략 주 1회" 이상까지 넓히면
- 성장을 북돋우는 경험: 50.4%
- 삶의 방향성과 의미: 46.2%
가 된다.
그러니 실상은 이렇게 나누어 보는 편이 낫다.
일상적으로 강한 성장감이나 삶의 의미를 가진 층은 약 10%.
주 단위로 어떤 성장이나 의미를 느끼는 층은 절반 안팎.
"자아실현율 10%"는 공식 통계 용어가 아니다. 하지만 자아실현감이 일상의 기본 상태인 사람은 약 10%라고 읽는다면 크게 틀렸다고 하기는 어렵다.
애초에 자아실현이란 무엇인가
자아실현은 그저 즐거운 일을 하고, 만족하고, 칭찬받는다는 뜻이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발휘한다
- 스스로 고른 가치와 목표에 따라 행동한다
- 잠재되어 있던 가능성을 작품, 기술, 관계, 생활로 현실화한다
- 자기 삶에 일관된 의미와 방향성을 가진다
와 같은 상태를 가리킨다.
자기결정이론(사람의 동기를 설명하는 심리학 이론)에서는 사람이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건강하게 기능하려면 주로 다음 세 가지 심리적 욕구가 중요하다고 본다.
- 자율성: 내가 선택하고 있다는 느낌
- 유능감: 할 수 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
- 관계성: 다른 사람과 이어져 있고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
자아실현은 결과물이 있다고 저절로 성립하지 않는다.
일을 엄청나게 쳐내고, 자격증을 늘리고, 작품을 만들고 있더라도 "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멈추면 뒤처진다"는 강박만으로 움직인다면 자율성은 낮다.
반대로 수익이나 평가가 없어도 스스로 선택했고, 능력을 쓰고 있고, 가치를 느끼는 활동이라면 자아실현에 가깝다.
일에서만 자아실현을 할 필요는 없다
자아실현 이야기가 나오면 곧바로 "하고 싶은 일", "천직",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기"가 등장한다.
하지만 일이 자아실현의 유일한 장소는 아니다.
회사 일은 대개
- 조직에 필요한 업무를 하고
- 정해진 역할과 기한을 따르고
- 근무 시간과 능력을 제공하고
- 대가로 월급, 사회보험, 신용을 얻는
교환이다.
일 속에서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이 채워지면 일이 자아실현의 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을 이렇게 규정해도 전혀 문제없다.
생활비와 사회적 기반을 얻기 위한 수단
그 위에서 자아실현을 사생활에 두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 글, 영상, 음악, 그림, 앱을 만든다
- 기술이나 지식을 배운다
- 자격증이나 운동 경기에 도전한다
- 지역 활동이나 교육에 참여한다
- 인간관계를 키운다
- 일하는 방식, 사는 곳, 생활 시간을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설계한다
같은 활동이다.
일에서 자아실현을 못 하고 있다고 해서 인생 전체에서 자아실현을 못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반대로 직함이나 승진을 얻었더라도 사생활까지 포함해 남의 기대에 따라서만 움직인다면 자아실현을 하고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여행, 콘서트, 덕질은 자아실현일까
이 글에서는 여행, 콘서트, 덕질, 쇼핑 등을 "소비형 여가"로 분류한다.
이유는 기본 구조가 다음과 같기 때문이다.
누군가 준비해 둔 상품, 작품, 장소, 경험을 사서 받아들이고 즐긴다
소비형 여가의 예
- 여행을 간다
- 콘서트나 연극을 본다
- 최애 굿즈를 산다
- 게임이나 영상을 소비한다
- 외식이나 관광을 즐긴다
- 옷이나 잡화를 산다
- 테마파크에 간다
이런 활동에는 즐거움, 회복, 교류, 추억이라는 가치가 있다.
다만 그것만으로 본인의 능력, 작품, 시스템, 재량, 선택지가 늘어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이 글의 엄격한 정의에서는 자아실현에 포함하지 않는다.
자아실현형 활동의 예
- 직접 작품을 만들어 공개한다
- 기술이나 지식을 꾸준히 익힌다
- 문제를 분석해 새로운 구조를 만든다
- 누군가를 가르친다
- 지역이나 사회의 문제에 나선다
-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생활을 바꿔 간다
-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늘리는 구조를 만든다
- 사람들과의 관계를 나름의 방식으로 키운다
차이는 단순히 돈을 썼느냐가 아니다.
공짜로 SNS를 몇 시간 봐도 소비이고, 유료 강좌에서 기술을 익히면 자아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판단 기준은 이것이다.
활동이 끝난 뒤에 능력, 지식, 작품, 관계, 구조, 자유도가 남는가
소비는 나쁜 게 아니지만, 자아실현과는 나누는 편이 좋다
소비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
사람이 늘 성장하고, 만들고,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비형 여가에는
- 피로를 풀어 준다
- 일상에서 주의를 돌려 준다
-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나눈다
- 감정을 움직인다
- 새로운 자극을 준다
- 그냥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와 같은 기능이 있다.
문제는 소비를 자아실현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소비밖에 없는데도 인생을 충분히 살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평일에는 일로 지치고, 휴일에는 준비된 경험을 사서 회복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간다.
이 순환에서는 즐거움은 있어도 내 능력, 재량, 작품, 생활 구조는 거의 바뀌지 않는다.
소비는 휴식과 오락으로 쓰고, 자아실현은 따로 칸을 마련해 두는 편이 정리하기 쉽다.
사생활까지 포함하면 자아실현하는 사람이 늘어날까
일본 총무성의 2021년 사회생활기본조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자유 시간에 "학습·자기계발·훈련"을 한 사람은 10세 이상 전체의 39.6%였다.
25~29세에서는 49.6%다.
얼핏 보면 젊은이의 절반쯤이 자아실현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숫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 조사는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해당 활동을 한 사람을 포함한다.
또 대상에는
- 영어
- 컴퓨터 등 정보 처리
- 비즈니스 관련
- 가정·집안일
- 인문·사회·자연과학
- 예술·문화
처럼 폭넓은 활동이 들어 있다.
1년에 책 한 권을 읽은 사람과 매주 꾸준히 기술을 키우는 사람이 똑같이 "한 사람"으로 집계된다.
게다가 무언가를 배웠다는 것과 본인이 삶의 의미나 자아실현감을 느끼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다.
따라서
- 학습이나 자기계발을 한 사람
- 무언가를 만든 사람
- 성장을 느낀 사람
- 삶에서 의미를 느낀 사람
- 자아실현을 하고 있는 사람
은 각각 다른 집단이다.
여행, 콘서트, 덕질 같은 소비를 빼고, 거기에 "능력이나 가치관을 꾸준히 현실로 만들고 있을 것"이라는 조건까지 붙인 전국 통계는 없다.
정확한 자아실현율은 알 수 없다.
다만
- 매일의 성장감은 약 10%
- 매일 느끼는 삶의 의미도 약 10%
- 주 1회 이상이면 약 절반
- 25~29세의 연 1회 이상 학습·자기계발은 약 절반
이라는 숫자를 합쳐 보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다.
강하고 꾸준하게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은 소수.
가끔 성장이나 의미를 느끼는 사람은 절반 안팎.
어떤 형태로든 학습이나 자기계발을 한 번이라도 하는 사람은 절반 정도.
"10%"라는 숫자는 엄격한 정의라면 있을 법하지만, 공식적인 자아실현율은 아니다.
자아실현하는 사람은 왜 적을까
1. 일에 시간과 정신적 여력을 다 쓴다
자아실현에는 단순한 빈 시간뿐 아니라 생각할 힘과 실패해도 되는 여유가 필요하다.
근무, 출퇴근, 집안일, 수면으로 평일이 끝나 버리면 남은 시간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는 어렵다.
특히 일에서 판단, 조율, 대인 응대를 많이 하는 사람은 퇴근 후 남는 정신적 에너지가 적다.
그 상태에서는 제작이나 학습보다 영상, 게임, SNS, 쇼핑처럼 바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이 선택되기 쉽다.
2. 소비는 즉시 보상, 자아실현은 지연 보상
여행, 콘서트, 덕질, 쇼핑은 돈을 내면 일정한 경험이 보장된다.
반면 제작, 학습, 창업, 생활 개선에는 실패가 따른다.
시간을 들여도 성과가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지칠수록 사람은 불확실한 미래의 성과보다 당장 얻을 수 있는 자극을 고르기 쉽다.
3.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사회에는 표준 코스가 있다.
- 학교에 간다
- 취직한다
- 승진한다
- 결혼한다
- 집을 산다
- 아이를 키운다
- 휴일에는 여행이나 오락을 즐긴다
이 코스에 올라타면 다음에 무엇을 할지 스스로 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수입, 노동량, 인간관계, 주거 환경, 자유 시간을 설계하려면 나만의 판단 기준이 있어야 한다.
자아실현은 무언가를 열심히 하기에 앞서 무엇을 실현하고 싶은지 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4. 남에게 평가받는다는 보장이 없다
승진, 결혼, 내 집 마련, 해외여행, 유명한 콘서트 참석에는 사회적으로 알아보기 쉬운 가치가 붙어 있다.
반면 무명의 작품, 나만의 생활 설계, 작은 개선에는 처음부터 평가가 붙어 있지 않다.
자아실현에는 남에게 평가받지 못해도 계속하는 힘이 필요하다.
5. 자아실현을 일이나 수익으로 너무 바꾼다
좋아서 시작한 활동도
- 수익화해야 하고
- 팔로워를 늘려야 하고
- 매일 업로드해야 하고
- 실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가 되면 그 활동은 두 번째 노동이 된다.
자아실현을 계속 시장 가치로 환산하면 자율성을 잃는다.
자아실현과 생산성 중독은 다르다
무언가를 만들고, 배우고, 운동하고, 자격증을 따고, 투자하는 사람이 반드시 자아실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상태는 생산성 중독에 가깝다.
- 쉬면 뒤처지는 기분이 든다
-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에 죄책감이 든다
- 모든 경험을 글이나 결과물로 바꾼다
- 취미에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요구한다
- 목표를 이뤄도 곧바로 다음 목표를 만든다
- "부족하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
활동량이 많아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다면 자아실현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자아실현과 생산성 중독을 가르는 것은 성과의 크기가 아니다.
그만둬도 되는데, 하고 싶어서 계속하고 있는가.
이 감각이 중요하다.
또 자아실현에는 휴식도 필요하다.
아무것도 만들어 내지 않는 시간 자체가 자아실현은 아니지만, 휴식이 없으면 자율성도 유능감도 유지할 수 없다.
휴식은 성과가 아니라 자아실현을 이어 가기 위한 토대다.
자아실현인지 가려내는 질문
어떤 활동이 자아실현인지, 소비인지, 의무인지 가를 때는 다음 질문을 쓸 수 있다.
- 내가 직접 고른 활동인가
- 아무도 평가해 주지 않아도 계속하고 싶은가
- 예전보다 능력, 이해, 시야가 늘었는가
- 작품, 지식, 기술, 관계, 구조가 남았는가
- 앞으로의 선택지와 자유도가 늘었는가
- 내 가치관과 행동이 일치하는가
- 활동 후에 "또 자극을 사고 싶다"가 아니라 "내가 달라졌다"고 느끼는가
- 불안이나 의무감만으로 계속하고 있지는 않은가
많이 해당할수록 자아실현에 가깝다.
반대로
돈을 낸다 준비된 경험을 받는다 즐기고 끝난다 다시 같은 자극을 산다
이런 순환이라면 기본적으로는 소비형 여가다.
자아실현은 무언가를 계속 늘리는 것이 아니다
자아실현이라는 말에는 "더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이 섞이기 쉽다.
하지만 자아실현은 끝없는 성장이 아니다.
예를 들어
- 필요 이상으로 일하지 않는다
- 높은 수입보다 자유 시간을 택한다
- 승진 경쟁에서 내려온다
- 고정비를 낮춰 일에 대한 의존을 줄인다
- 나와 맞지 않는 인간관계에서 벗어난다
- 조용히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같은 선택도 자신의 가치관을 현실 생활에 반영하는 행위다.
무언가를 만들고, 배우고, 이기는 것만이 자아실현은 아니다.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내가 바라는 생활을 실제로 꾸려 가는 것
도 자아실현에 들어간다.
수입을 늘리려고 노동 시간을 늘리다가 원래 갖고 싶었던 자유 시간을 잃는다면 수단과 목적이 뒤바뀐 것이다.
계속 성장하기보다 충분한 지점에서 멈추고, 스스로 만든 생활을 누리는 쪽이 가치관에 맞는 사람도 있다.
결론
"젊은이의 자아실현율은 10%"라는 표현은 통계로서 정확하지 않다.
원래 숫자는 일본의 13~29세에게 "살면서 하고 있는 일에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를 0~10점으로 물었더니 최고점인 10점을 고른 사람이 9.6%였다는 것이다.
7점 이상이면 40.1%, 6점 이상이면 53.3%이므로,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을 일률적으로 10%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한편
- 거의 매일 성장을 느끼는 사람은 9.5%
- 거의 매일 삶의 방향성과 의미를 느끼는 사람은 9.8%
이다.
그래서 일상적이고 강한 자아실현감을 가진 젊은이는 약 10%라는 해석에는 일정한 근거가 있다.
일과 사생활을 나눠 보면, 일에서 자아실현을 못 하고 있어도 문제는 없다.
사생활에서 자신의 능력, 작품, 관계, 구조, 자유를 형태로 만들면 된다.
다만 여행, 콘서트, 덕질, 쇼핑 같은 소비형 여가를 자아실현에서 빼고, 거기에 꾸준함까지 요구하면 정확한 전국 통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알려진 것은 강한 의미나 성장감을 일상적으로 가진 사람이 적고, 주 단위로 느끼는 사람이 절반 안팎이라는 데까지다.
자아실현은 소비를 부정하고 항상 무언가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의 능력과 가치관을 현실에 반영하며, 나에게 바람직한 생활을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충분히 만들었다면, 멈추고, 쉬고, 그 생활을 누리는 것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