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22년 제라돈 코미디 영상이 2026년에 다시 화제다. 꽃가루와 뉴스는 아는데 눈만 모르는 어른이라는 설정이 왜 웃긴지 살펴본다.
“이거 독일지도 몰라!” “늦기 전에, 빨리!” 죽을 것처럼 다급한데, 그가 만진 건 눈이다.
일본 코미디 그룹 제라돈(ジェラードン)의 영상 ‘태어나서 처음 눈을 만지고 죽음을 각오하는 바보’는 2022년 2월 10일 공개됐다. 2026년 가을 일본 SNS에서 다시 언급되면서, 오래된 영상이 새 밈처럼 돌아왔다.[1][2]
1. 처음 보는 눈이 곧바로 독극물 사건으로
하얀 게 떨어지니 “이게 뭐지?”라고 놀라는 데까지는 이해된다. 직접 만져 보고 차가워서 당황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여기서는 바로 “독일지도 몰라”로 건너뛴다.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은 있다. 문제는 위험을 분류하는 사전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평범한 날씨를 혼자 재난 현장으로 바꾸고 있다.
2. 꽃가루는 아는데 눈을 모른다고?
더 웃긴 건 완전히 무지한 인물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꽃가루를 떠올리고, 흰 입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나름대로 추리한다. 이 장면을 두고 Yahoo! 뉴스 같은 매체는 알면서 눈이라는 단어는 모르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까지 가능하다.
꽃가루: 알고 있음. 뉴스: 알고 있음. 눈: 정보 없음.
실제로 눈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따뜻한 지역에서만 자랐다면 특히 그렇다. 하지만 그림책이나 영상에서도 볼 수 있는 ‘눈’이라는 개념 자체를 어른이 전혀 모른다는 건 다른 이야기다.
“오키나와처럼 눈이 드문 곳에서 살았겠지”라고 설명해도, 실제 경험이 없다는 것만 설명된다. 아예 인터넷이 없는 곳이었다고 상상해 봐도 “그런데 뉴스는 알잖아?”에서 다시 막힌다.
3. 추리는 하는데 답이 늘 독
관찰하고 가설을 세우는 과정은 의외로 멀쩡하다. 꽃가루일지도 모른다. 하얀 게 날린다. 손에 닿았다. 여기까진 신중한 탐색이다.
그런데 결론이 “독이야!”.
보통 사람은 “차갑네”, “녹네” 하고 끝낼 순간에 이 사람은 생존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시청자는 그게 평범한 눈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다급한 외침이 더 웃긴다.
4. 체인소 맨이 눈의 개념만 먹어 버렸나
현실적인 설정을 억지로 붙이기보다 만화 체인소 맨 식으로 농담하는 게 차라리 그럴듯하다. 누군가 눈이라는 개념만 지워 버린 세계의 사람이라면?
물론 공식 설정이나 두 작품의 연결을 주장하는 말이 아니다. 꽃가루, 뉴스, 독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멀쩡한데 눈에 관한 지식만 사라졌다는 이상한 빈칸을 놀리는 비유다.
5. 2026년에 다시 웃기는 이유
2026년 가을에는 원본 영상을 뒤늦게 찾았다는 반응도 확인된다.[2] 재유행의 정확한 출발점 하나를 특정할 자료는 부족하지만, 짧은 “독일지도!” 장면을 먼저 보고 나중에 원본의 정체를 알게 되는 흐름은 강력하다.
무슨 위험을 피하려고 저렇게 절박한지 궁금해하다가, 답이 눈이었다는 걸 안다. 그리고 다시 웃는다.
4년 전 영상의 진짜 수수께끼는 눈이 무엇인지가 아니다. 뉴스까지 아는 머릿속에서 눈만 어떻게 삭제됐느냐는 것이다.
- ジェラードンチャンネル, 「人生初の雪に触れて、死を覚悟するバカ【ジェラードン】」, YouTube, 2022-02-10 youtube.com
- Yahoo!リアルタイム検索, 「ジェラードン 雪」関連投稿の検索結果, 2026年秋の投稿を2026-10-19に参照 search.yahoo.co.jp
- 集英社, 『チェンソーマン』公式作品案内 (作品参照。雪に関する説は記事内の比喩) sp.shonenjum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