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현은 부유한데 왜 인구가 줄까? 높은 가구소득과 청년 유출의 진실

요약: 일본 도야마현의 평균 가구소득은 전국 4위다. 하지만 인구는 줄고 있다. 맞벌이, 제조업, 고령화, 청년들의 일자리와 생활환경 선택을 구분하면 이유가 보인다. 이야기 끝에는 일본의 치즈규동 밈까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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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일본 도야마현의 평균 가구소득은 전국 4위다. 하지만 인구는 줄고 있다. 맞벌이, 제조업, 고령화, 청년들의 일자리와 생활환경 선택을 구분하면 이유가 보인다. 이야기 끝에는 일본의 치즈규동 밈까지 등장한다.

일본의 2024년 가계 조사에서 도야마현의 평균 가구 연소득은 642만 2천 엔, 전국 4위였다. 가구당 평균 금융자산 잔액은 1,776만 엔, 전국 5위다.[1]

그렇다면 주민들이 돈다발을 베고 자는 곳일까? 2025년 10월 추계인구는 98만 6,224명, 전년보다 9,731명 감소했다.[2]

핵심은 가정의 경제적 안정과 젊은 사람이 원하는 미래를 현지에서 찾을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라는 데 있다.

1. 가구 연소득을 한 사람의 연봉으로 보면 안 된다

한 사람이 390만 엔, 다른 사람이 250만 엔을 벌면 가구소득은 640만 엔이다. 이는 계산 예시이지 도야마 부부의 실제 평균 급여가 아니다.

2020년 인구조사에서 도야마의 맞벌이 부부 비율은 58.3%, 일본 전체는 51.6%였다. 도야마는 전국 4위였으며, 제조업 등을 포함한 제2차 산업 종사자 비율은 전국 1위였다.[3]

즉 제조업 기반과 두 사람의 소득을 합친 가계가 높은 평균을 뒷받침한다. 두 장의 급여명세서를 신입사원 한 명의 급여로 바꿔 읽으면 안 된다. 금융자산 1,776만 엔도 모두가 가진 저축액이 아니라 평균값이다.

2. 인구 감소의 중심은 고령화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인구는 순감소 9,731명이었다.[2]

  • 출생자 수 − 사망자 수: −9,615명
  • 전입자 수 − 전출자 수: −116명

전체 순감소의 약 98.8%가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서 발생했다. 2025년 10월 기준 65세 이상은 33.6%, 15세 미만은 10.5%다.[2]

도야마 사람들이 유독 일찍 죽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령층이 많으면 사망자 수의 절대 규모가 커지기 쉽다. 죽음의 위험을 비교할 때는 나이 구조를 맞춰야 한다.

게임으로 치면 캐릭터들이 후반 레벨에 몰려 있는 셈이다. 재화를 쌓는다고 신규 캐릭터가 자동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3. 청년은 돈뿐 아니라 직업과 도시 생활을 고른다

2015년 도야마현이 현외 대학에 진학했고 현외 취업을 희망한 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복수응답이었다.[4]

  • 53.9%: 대도시에서 살고 싶다
  • 51.3%: 원하는 직장이나 직업이 도야마에 없다
  • 45.2%: 도야마에는 즐길 거리가 적다
  • 12.2%: 급여와 생활비를 고려하면 다른 지역이 낫다

“놀 곳이 부족해서?”라는 직감은 어느 정도 맞다. 다만 작은 옛 조사이므로 2026년 청년 전체의 생각이라고 단정하면 곤란하다. 현의 최근 홍보에서도 진학·취업을 계기로 한 20대의 유출을 문제로 다룬다.[5]

제조업에 관심이 있다면 도야마는 좋은 선택지다. 다른 전공과 직종, 공연, 교통, 친구를 만날 기회를 원한다면 큰 도시를 택할 수도 있다. 18세에 떠나 22세에 취업하고 친구와 연인이 생기면, 돌아오는 일은 이사보다 큰 결단이 된다.

전 연령을 합친 순전출 116명과 20대 유출 문제는 동시에 성립할 수 있다.

4. 갑자기 등장한 '치규'는 뭔데?

고령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다 “치…밖에 없어?”라는 말을 듣고 노인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실은 일본 인터넷 밈인 치규(チー牛)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치규는 치즈를 얹은 규동에서 유래한 속어로, 남성이 어수룩하거나 사회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편견을 담아 놀릴 때 쓰이기도 한다. 말이 엇갈리는 순간은 웃기지만, 그 이미지로 지역 주민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

소득이나 인구 조사에 '인싸/치규' 항목은 없다. 도시로 떠난다고 모두 사교적이고, 고향에 남는다고 모두 그렇지 않은 것도 아니다.

도야마의 진짜 역설은 부유한 가구, 고령화, 청년들의 다양한 진로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사람을 통계로 분석하다가 갑자기 치즈규동으로 분류하지는 말자.

  1. https://www.pref.toyama.jp/1117/kensei/kouhou/houdou/zenkokukakei/20260918syotokushisan.html pref.toyama.jp
  2. https://www.pref.toyama.jp/1117/kensei/kouhou/houdou/jinko/202512jinkogaiyo.html pref.toyama.jp
  3. https://www.pref.toyama.jp/1117/keizaigeppo/20220915-3.html pref.toyama.jp
  4. https://www.pref.toyama.jp/documents/8761/01076510.pdf pref.toyama.jp
  5. https://www.pref.toyama.jp/1021/kensei/kouhou/kouhoushi/kj00016456/2025/kouhou0708-3.html pref.toyama.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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