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하기 싫다. 사업은 내가 만들 테니 운영은 맡아 줘. 그리고 돈만 줘.

휴대전화와 AI로 서비스를 만들고, 게임과 다국어 콘텐츠를 자동화하며, 적은 돈으로 빠르게 시도한다. 누가 봐도 창업자 같은 행동이다. 그런데 “고객을 모으고 관계를 쌓고 직원을 통솔하는 건 하고 싶지 않아”라고 한다. CEO 공고에서 ‘인사 관리’를 보고 창을 닫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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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업자 체질인데 사람 관리는 싫다?

휴대전화와 AI로 서비스를 만들고, 게임과 다국어 콘텐츠를 자동화하며, 적은 돈으로 빠르게 시도한다. 누가 봐도 창업자 같은 행동이다. 그런데 “고객을 모으고 관계를 쌓고 직원을 통솔하는 건 하고 싶지 않아”라고 한다. CEO 공고에서 ‘인사 관리’를 보고 창을 닫는 사람이다.

2. 아이디어보다 강한 것은 실행력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공개하고 고치는 속도가 빠르다. AI와 기존 도구를 조합해 적은 자원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하지만 빨리 만든다고 팔리는 건 아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상품을 고속으로 찍어내면 자동화된 허무 공장만 생긴다.

3. 못하는 것과 하기 싫은 것은 다르다

채용, 교육, 협상, 조정을 해 본 사람도 그 일을 평생의 주업으로 삼고 싶지는 않을 수 있다. ‘할 수 있는가’, ‘필요하면 가능한가’, ‘매일 하고 싶은가’는 별개다. 사람을 못 대하는 게 아니라 새 게임을 만드는 편이 더 즐거운 사람일 수 있다. 이사회 중 게임 기획서 열지 마라.

4. 창업자·소유자·CEO·COO는 다른 자리

창업자는 시작한 사람, 소유자는 지분을 가진 사람, CEO는 경영을 이끄는 사람, COO는 운영을 맡는 경우가 많은 사람이다. 한 사람이 겸할 수도 나눌 수도 있다. 법적 권한은 직함만이 아니라 회사 구조와 공식 직위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에서도 주주 권리와 경영진의 권한은 다르다.[1][2] 창업자 “아이디어는 내가.” CEO “하루 열두 개는 그만.” 창업자 “열세 번째 왔어.”

5. AI를 지휘하는 것과 사람을 지휘하는 것은 다르다

AI에 일을 나눠 주고 수정시키는 것은 실행 능력이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급여, 건강, 가족, 경력, 정당한 거절 이유가 있다. AI를 잘 쓴다고 사람 관리도 잘한다는 증거는 아니다. 자동화할 것은 자동화하고 사람이 필요한 곳에는 공정한 책임과 권한을 줘야 한다.

6. 고객은 자동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재미있는 게임도 이용자가 없으면 조용하다. 글이 수천 개여도 독자가 없을 수 있다. Y Combinator는 빨리 공개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며 개선하라고 한다.[3] 일본정책금융공고도 고객 수요와 판매 전망을 강조한다.[4] 방문, 재방문, 지속 사용, 지불 의향을 보자. 보스 “AI, 고객 데려와.” AI “홍보문 썼습니다.” 보스 “고객은?” AI “첨부 안 됐어요.”

7. 신뢰는 외주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영업과 고객 응대는 맡길 수 있지만 약속 위반, 개인정보 문제, 품질 사고의 피해는 회사에 돌아온다. 명확한 요금, 응답, 장애 설명, 공정한 환불이 신뢰를 만든다. 데이터는 복구돼도 “또 사고 나겠지”라는 인상은 남는다. 서버는 정상, 평판은 로딩 중.

8. 혼자+AI → 외주 → 전문 경영자

처음에는 비용을 줄이고 수요를 확인한다. 다음엔 지원, 회계, 반복 운영, 영업 실험을 명확한 기준으로 외주화한다. 그 일을 감당할 매출과 현금이 생기면 운영 책임자나 전문 CEO를 둔다. 돈도 못 버는데 CEO부터 고용하면 창업자가 CEO 월급을 벌러 아르바이트해야 한다.

9. 그림자 보스에게도 경계가 있다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은 자유다. 직원 일정, 공동 예산, 계약과 고객 약속을 바꾸는 건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자기 돈으로 하는 작은 실험은 빠르게. 남의 시간과 돈이 필요한 일은 미리 공유한다. “물어보면 막을 것 같으니 먼저 하자”는 경고 신호다. CEO “출시 예산 없어요.” 창업자 “혼자 시제품만 만들게요.” CEO “좋아요.” 창업자 “자유가 살아 있다!”

10. “돈만 줘”와 회계의 충돌

매출, 이익, 현금, 배당은 다르다. 직원 급여와 세금, 개발비를 위해 회사에 돈을 남겨야 할 수 있다. 주식을 보유했다고 매달 돈이 자동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1] 일본 회사법은 배당 절차와 분배 가능한 금액을 제한한다.[2] 보스 “돈만 줘.” 회계 “이익이 없어요.” 보스 “그럼 만들어요.” 회계 “그게 경영이죠.”

11. 사람을 안 다룰수록 사람을 잘 골라야 한다

Noam Wasserman은 창업자의 통제력과 기업 가치 확대의 갈등을 논했다.[5] 미국 스타트업 연구도 관련성을 보였지만 모든 경우의 인과법칙은 아니다.[6] 믿을 만한 경영자를 뽑고 결과를 확인하며 큰 위험을 막아야 한다. CEO에게 맡겨 놓고 매일 뒤집으면 그냥 무작위로 등장하는 방해 보스다.

12. 최종 형태: 앞에는 CEO, 뒤에는 창업자

CEO “이번 달 매출과 재방문율입니다.” 보스 “좋네. 새 게임 생각났어.” CEO “현재 게임부터 키우죠.” 보스 “시제품은 완성.” CEO “언제?” 보스 “AI랑.” 회계 “현금 흐름을 논의해야….” 보스 “…돈만 줘.” 창업 적성과 매일 CEO를 할 의욕은 다르다. 만들고 맡기고 소유할 수 있다. 다만 돈을 내는 고객이 있어야 한다. 그림자 보스의 최종 적은 고객이 없다는 현실이다.


  1. J-Net21, 株主が有する権利とは何か j-net21.smrj.go.jp
  2. e-Gov, 会社法 laws.e-gov.go.jp
  3. Y Combinator, YC's Essential Startup Advice ycombinator.com
  4. Japan Finance Corporation, 創業計画Q&A jfc.go.jp
  5. Noam Wasserman, The Founder's Dilemma, Harvard Business Review (2008) store.hbr.org
  6. Noam Wasserman, The throne vs. the kingdom,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2015/2017) do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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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일상의 불편함을 구조화해 이해하기 쉬운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는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