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이 내려가면서 랜덤 가호를 고르고, 덱이 점점 말도 안 되게 강해지는 모드.”
하지만 심층 루트와 그 이후의 추가 고난도 보스까지 가면 본질이 보인다. 강한 덱으로 CPU를 두들기는 게임이 아니라, 적의 반칙을 한 번 보고 다른 종류의 반칙으로 답하는 게임이다.
1. 정통 로그라이크보다는 ‘섀도우버스식 로그라이트’
카드게임 위에 런마다 바뀌는 랜덤 강화, 일시적인 빌드 변형, 경로 선택을 얹은 로그라이트에 가깝다. 공식 규칙상 가호를 최대 4개 보유하며, 표층은 고정 가호 3연전, 심층은 랜덤 가호 4연전이다. 강적을 쓰러뜨리면 강력한 가호가 확정된다.
2. 2026년 7월 29일 버전부터 심층 뒤에 더 있다
7월 29일 버전은 신규 가호를 추가하고 일부 과거 가호를 추첨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심층 클리어 뒤에 더 어려운 보스를 추가했다. 예전 “최강 가호” 목록은 현재 풀과 다를 수 있다.
3. 적도 사기라서 내 사기가 즐겁다
공개 플레이어 감상에서도 추가 고난도와 リュミオール의 압박이 강하다는 반응이 있다. 적이 평범했다면 가호 몇 개로 학살이 되었을 것이다.
- 나: “매 턴 무료 자원.”
- 적: “매 턴 네 필드 삭제.”
- 나: “그럼 필드로 안 이길게.”
- 적: “HP 40.”
- 나: “그럼 1로 바꿀게.”
사기 vs 사기. 이게 맞다.
4. ‘강한 가호’는 진짜로 강하다
현행 목록에서 オクトリス는 매 턴 0코스트 보물을 만들고, シエテ는 초진화 가능 턴 이후 매 턴 미진화 추종자 2장을 자동 진화시킨다. シイム은 『天晶の魔手』를 자동 전개하고, ヴェハリヤー는 비용 변화와 함께 상대 덱을 소멸시키며, アクシア는 초진화로 광역 처리와 리더 피해를 함께 낸다.
이건 “조금 강함”이 아니라 규칙 자동화와 비용 면제다.
5. 애정 덱 하나만 고집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
PvP에서 2연패만으로 덱이 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익스플로어에서는 횟수보다 패배 형태의 반복을 보자. 패말림이면 재도전, 기믹 미지면 정보 획득, 정상 전개에도 승리 플랜이 계속 사라지면 상성을 의심한다. 40딜 경로 자체를 설명할 수 없다면 철수 후보다.
6. 질주 드래곤으로 40 HP가 너무 멀었던 이유
질주 드래곤은 남은 필드의 압박까지 포함해 누적 딜을 만든다. 그런데 매 턴 추종자가 정리되면 미래 딜이 사라진다. 손패와 PP만으로 40을 몇 턴에 만들지 보이지 않는다면, 덱이 약한 게 아니라 그 보스의 답이 아닌 것이다.
7. 사탄 위치는 질문 자체를 없앤다
《最果の罪・サタン》의 아포칼립스 덱에 있는 《アスタロトの宣告》은 상대 리더 최대 HP를 1로 만든다. 《懐旧の送り火・エルモート》의 크레스트는 내 턴 시작 때 리더에 1 피해를 준다.
질주 드래곤: “40을 어떻게 깎지?”
사탄 위치: “40을 1로 바꿔도 되나요?”
엘모트: “턴 시작. 1딜.”
끝.
8. 추가 보스 첫 도전은 정찰비다
첫 패배로 위험 턴, 필드 유지, 회복 필요성, 질주 레이스, 다른 승리축의 가능성을 알 수 있다. 공식상 HP는 도전 중 이어지고 승리 후 3 회복한다. 정확한 패배 허용 횟수는 확인한 공식 페이지에서 명확하지 않았으므로 “2패 종료” 같은 표현은 체험담으로 분리한다.
9. 클리어율은 공식 공개가 없다
2026년 8월 24일 기준 공식 페이지에는 전체 클리어율 숫자가 없다. “상위 1%” 같은 수치는 단정할 수 없다. 공개 감상 편차를 보면 순수 피지컬보다 정답 덱을 찾는 퍼즐 보스 성격이 강하다.
10. 던전 코인은 영구 저장되지 않는다
시즌 미션은 시즌 전환 때 초기화된다. 이벤트 종료 시 남은 던전 코인은 자동으로 상점 구매에 쓰이고, 그래도 남으면 소멸한다. 같은 이벤트 안에서 저축은 가능하지만 미래 개최까지 영구 저축하는 통화는 아니다.
11. 커뮤니티 반응도 “재밌다”와 “사기다”가 동시에 있다
가호 조합이 터지면 매우 재밌고, 무료 자원 엔진은 말도 안 되게 강하다. 반대로 덱과 안 맞는 가호는 괴롭고, 추가 보스와 リュミオール은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해법을 찾으면 만족감이 크고, 더 긴 던전을 원하는 반응도 있다.
안 맞으면 RNG를 욕하고, 맞으면 세계를 부순다.
12. 로얄은 회계를 부수고, リュミオール은 집중력을 부순다
0코스트 보물을 매 턴 받고, 미진화 추종자 2장이 매 턴 자동 진화한다. 이쯤 되면 로얄에게 “강화”라는 표현은 너무 얌전하다.
リュミオール도 보스로서는 계속 압박하고, 캐릭터 디자인은 시선을 어디로 끌고 갈지 아주 잘 알고 있다.
드래곤: 사방에서 압박.
로얄: 자원 경제 붕괴.
위치: 40 HP라는 문제 삭제.
익스플로어: 아무도 결백하지 않다.
13. 결론 — 하루 만에 끝나는 게 가장 아쉬울 수도 있다
표층에서 배우고, 심층에서 랜덤 가호를 조립하고, 강적을 밟아 진짜 사기 가호를 얻고, 추가 보스를 정찰한 뒤 답이 없으면 덱을 바꾼다. 이 순환은 좋다.
다만 이해하면 하루 만에 다 먹을 수 있다. 20~30층 상설 모드와 가호 교체·합성이 생긴다면 훨씬 오래 놀 수 있다.
최고의 순간은 승리 화면보다 “아, 이 사기는 다른 사기로 되받아칠 수 있겠네.”라고 깨닫는 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