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주술회전』 쿠기사키 노바라의 공명을 후방에서 쓰면 얼마나 강할까? 마히토와 스쿠나에게 통했던 원작 장면을 바탕으로 『귀멸의 칼날』 무잔의 피와 『해리 포터』 호크룩스에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스포일러: 『주술회전』 267화와 다른 두 작품의 후반부를 포함한다.
핵심 답: 동료가 적과 연결된 재료를 가져오고, 노바라는 안전한 곳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공명을 쓰는 전술이 무섭다. 다만 지구 반대편까지 닿는 사거리나 무제한 연사는 확인된 설정이 아니다.
노바라를 보내지 말고 적의 손가락을 배달해 주세요
공명은 짚인형과 못, 적과 관련된 신체 일부를 이용해 떨어진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술식이다. 가까이 가서 주먹을 날리지 않아도, 적이 큰 기술을 쓰기 직전에 흐름을 끊을 수 있다. 극단적으로 노바라를 지구 반대편에 숨겨 두고 동료가 전황을 전달한다면, 망치로 ‘땅’ 하는 원격 지원이 되는 셈이다.
물론 지구 규모의 거리와 반복 사용에는 증명되지 않은 조건이 있다. 그 점을 감안해도 이 전술은 충분히 얄밉다.
마히토와 스쿠나를 보면 이미 답이 나온다
시부야에서 노바라는 마히토의 분신을 공격해 본체의 영혼에도 효과를 전달했다. 분신으로 위험을 분산하려다가 본체까지 연결되는 통로를 열어 버린 격이다.
267화에서는 보관 중이던 스쿠나의 마지막 손가락을 매개로 공명을 쓴다. 손가락을 파괴하지 않고 술식 효과만 통과시키는 속박 덕분에 스쿠나가 방해받고 이타도리 유지가 공격할 틈을 얻었다. 상대를 혼자 이기는 힘보다, 강한 적이 가장 바쁠 때 한순간 멈추게 하는 힘이다.
귀멸의 칼날: 하급 혈귀를 잡으면 무잔에게 닿을까?
키부츠지 무잔은 자기 피로 혈귀를 만든다. 다른 혈귀에게 남은 무잔의 세포가 매개로 인정된다면, 약한 혈귀를 붙잡아 그 재료로 공명을 쓰는 전술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귀살대가 일륜도로 무잔을 몰아붙이는 순간 노바라가 한 번만 두드려도 엄청난 지원이다.
단, 마히토의 분신과 무잔이 만든 별개의 혈귀는 다르다. 연결이 성립할지, 실제 위력은 얼마나 될지 미지수다. 무잔 본인의 몸에서 직접 얻은 조각이 더 탄탄한 재료다. 부하를 소모품 취급하는 무잔에게 노바라는 “죽이지 말고 표본 가져오세요”라고 할 판.
해리 포터: 호크룩스에 못을 박으면 볼드모트도 아플까?
호크룩스는 볼드모트가 떼어 놓은 영혼 조각을 담은 물건이다. 일기장, 목걸이, 내기니가 있고 해리도 의도치 않게 조각을 품었다. 영혼까지 건드리는 공명을 떠올리기 딱 좋은 설정이다.
하지만 분리된 영혼 조각과 마히토의 활동 중인 분신은 다른 구조다. 소설에서 호크룩스가 파괴될 때마다 본체가 즉시 공격받는 방식은 아니다. 본체까지 이어지게 하려면 두 작품 사이에 새로운 규칙을 추가해야 한다.
“그럼 해리를 두드리자”는 농담은 해리 본인을 다치게 할 수 있다. 스쿠나의 손가락에 적용한 속박이 다른 작품의 살아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지킨다는 근거는 없다.
가장 무서운 건 결정적인 순간을 빼앗는 것
공명에는 재료와 연결, 힘과 거리 조건이 따른다. 그래도 팀이 준비해 주면 적의 최후 반격을 끊는 역할은 엄청나게 강하다. 볼드모트가 지팡이를 드는 순간 먼 곳에서 ‘땅!’. 마왕의 집중력은 그렇게 무너진다.
이렇게 후방에 있어야 무서운 기술을 가진 노바라가 정작 제일 먼저 전선에 달려든다는 게 최고의 웃음 포인트다.
자료: 주술회전 애니 공식 24화, 43화, 슈에이샤 30권(267화), 귀멸의 칼날 공식 소개, 해리 포터 공식 호크룩스 해설, 267화 정리 자료. 작품 간 적용은 가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