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에 새로운 여자 말포이가 등장한 것은 아니다. 드레이코 말포이를 여자아이로 바꿔 그린 팬아트가 2026년 9월 말 영어권 X에서 주목받았다. 해외에서는 이 모습을 ‘Malfoid’라고 부르기도 한다.
재미있는 점은 말포이의 성격이 그대로라는 것이다. 해리에게 시비를 걸고, 잘난 척하고, 끝까지 한마디 더 하는 그 모습 말이다. 외형만 달라지자 익숙한 다툼이 마치 학원 로맨스처럼 보인다. 9월 27일에는 헤르미온느와 해리를 두고 경쟁하는 그림이, 다음 날에는 토라진 표정의 그림이 올라온 것으로 기록됐다. 해리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는데 삼각관계에 들어가 버렸다.
이런 상상은 2011년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흐름에서 9월 22일 게시물은 비교적 이른 사례지만 최초 창작자를 뜻하지는 않는다. 원본 X 게시물도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또한 ‘foid’는 여성을 비하하는 영어 인터넷 용어이므로, 별명이 마냥 귀여운 것도 아니다. 한국어권에서 굳어진 이름이라는 증거도 없다.
모습이 변해도 말포이는 여전히 말포이다. 오늘의 목표 역시 해리에게 한마디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