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0일 뉴욕 코믹콘 발표에서는 이 크로스오버를 ‘기존 이야기의 연속성 안에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블과 스타워즈 중 어느 쪽의 설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속성이 있다’는 말과 ‘영화부터 모든 코믹스까지 하나의 세계가 되었다’는 말은 다르다.
의심이 단순한 상상도 아니다. 발표 뒤 해외 코믹스 독자들의 토론에서는 이 작품이 정말 정사에 속하는지 직접 질문이 나왔다. 예고된 장면부터 범상치 않다. 스파이더맨이 사라진 루크 스카이워커를 찾아다닌다고 한다. 친절한 이웃의 활동 범위가 갑자기 은하 전체로 확대된 셈이다.
현장 발표를 정리한 AIPT 기사에 따르면 《Star Wars | Marvel: Hope Assembles》는 총 6호로 확장됐다. 첫 호는 30쪽, 나머지 다섯 호는 각각 20쪽이다. 캡틴 아메리카와 씽이 스톰트루퍼를 놀리고, 매그니토가 데스스타를 막으려는 장면도 예고됐다. 라이트세이버가 아다만티움을 자를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등장했다. 설정 토론만으로도 가게 문 닫을 시간이 될 판이다.
보도에 따르면 루카스필름은 예전에 이런 교차 기획을 거절했지만, 스타워즈 50주년을 앞두고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 다만 이는 제작 배경에 관한 현장 보도이지, 앞으로 양쪽 세계의 모든 사건을 하나로 묶겠다는 선언은 아니다.
확인된 것은 6호짜리 작품과 ‘연속성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발표다. 지구-616과 직접 이어지는지, 스타워즈 영화의 정사에 영향을 주는지, 사건이 이후 연재에 남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지금은 멋진 조합을 기대하되, 정사의 범위까지 먼저 확정하지 않는 것이 맞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