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파크》의 분노 장면이 2026년에는 신나는 리믹스 재료가 됐다.
카트맨은 책상을 덜컹거리게 흔들며 학교가 지긋지긋하다고 소리친다. 누가 봐도 화가 잔뜩 난 장면이다. 그런데 2026년 9월 틱톡에서는 이 외침에 비트를 입혀 노래처럼 만드는 편집이 등장했다. 정작 카트맨만 심각하고, 영상은 신이 났다.
원본은 2011년에 방송된 《사우스 파크》의 한 장면이다. 2016년에는 흑백으로 반복되는 짧은 움직이는 이미지가 올라와, 학교에 질린 기분을 보여 주는 반응 짤로 쓰였다. 하루가 막 시작됐는데 벌써 집에 가고 싶은 심정과 잘 맞았다.
Know Your Meme의 정리에 따르면 2026년 9월 23일에는 옛날 인터넷 리믹스를 떠올리게 하는 편집이, 24일에는 노래로 바꾼 영상이, 28일에는 펑크풍 편집이 올라왔다. 여기 적은 업로드 날짜는 해당 사이트의 기록을 따른다. 원본 틱톡 영상은 직접 재생해 확인하지 못했다.
웃긴 건 목소리에 담긴 짜증과 편집의 분위기가 정반대라는 점이다. 원래라면 교실이 조용해질 법한 고함이, 리듬을 만나자 이상하게 따라 하고 싶은 후렴구로 들린다.
학교는 그만 가고 싶다는 아이를 인터넷은 오늘도 음악 시간에 출석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