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맨이 책상을 흔들며 학교가 지긋지긋하다고 소리친다. 분명 화가 난 장면인데, 2026년에는 비트에 맞춰 움직이는 것처럼 편집한 영상이 퍼졌다. 소리와 책상 흔드는 동작이 반복하기 좋은 리듬을 만들기 때문이다. 카트맨만 빼고 다 신난 파티가 열린 셈이다.
원본은 새 에피소드가 아니라 예전 《사우스 파크》 장면이다. 처음에는 학교 가기 싫을 때나 공부에 질렸을 때 심정을 대신 말해 주는 반응 영상으로 쓰기 좋았다. 긴 설명 없이도, 책상이 덜컹거리는 순간 모든 감정이 전달된다.
이후 틱톡 등에서 팬들이 목소리를 잘라 반복하고 강한 비트의 펑크 스타일 음악을 더했다. 짜증 섞인 몸짓이 박자와 맞아떨어지면 화내는 장면이 갑자기 공연처럼 보인다. 학교가 싫어서 난리였는데 학교 축제 무대에 세워진 기분이다.
공식 신곡이 발표됐다는 뜻은 아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오래된 장면을 새 방식으로 가지고 논 것이다. 웃긴 지점은 단순하다. 주인공은 절박하게 화내는데, 편집자는 그 안에서 훌륭한 리듬을 발견한다. 카트맨에게는 그 사실이 더 화날지도 모른다.
출처: Know Your Meme, 카트맨의 학교 분노 밈 소개(2026년 9월 29일): https://knowyourmeme.com/newsfeed/tren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