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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이 온에어를 거의 모르는데 오카자키성은 두 번, 공식 숍은 네 번 갔다
1. 팬 경력은 거의 0인데 성 방문은 한 달에 두 번
도카이 온에어는 거의 모른다. 그런데 그룹을 좋아하는 서로 다른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 한 달 사이 오카자키성에 두 번 갔다. 오카자키성 공원의 공식 숍은 벌써 네 번째 방문이었다. 영상 시청보다 현장 학습이 훨씬 빠르다.
기록만 떼어 놓으면 시청 시간 거의 0 / 오카자키성 월 2회 / 공식 숍 4회다. 팬이라기보다 오카자키에 서서히 흡수된 일반인에 가깝다.
이 역전에는 이유가 있다. 도카이 온에어는 오카자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6인조 크리에이터 그룹이고 2016년부터 오카자키 관광전도사를 맡아 왔다. 2026년에는 시내 7곳에 ‘도카이 온에어 맨홀 오카자키편’이 설치됐고, 오카자키성 공원에는 기간 한정 공식 스토어도 열렸다. 콘텐츠를 찾지 않아도 도시가 먼저 접점을 만든다.
2. 강은 말차처럼 보이고, 미소는 치이카와를 절이고 싶게 만든다
오카자키성 주변의 물빛이 너무 초록색이라 거대한 말차처럼 보였다. 원인이 조류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으니 순전히 시각적 농담이다. 하지만 핫초미소의 도시를 걸은 직후라면 머릿속 음식 변환기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존재하지 않는 기획 ‘미소 × 치이카와 — 미소에 절인 치이카와’가 탄생한다. 실제 상품도 공식 협업도 아니다. 귀여운 콜라보처럼 시작해서 단어만 보면 저장식품이 되는 게 문제다.
역사, 미소, 유튜버, 맨홀, 말차처럼 보이는 강이 한 산책 코스에 들어온다. 오카자키에서는 장르 구분을 포기하는 편이 빠르다.
3. 공원 시계인 줄 알았더니 이에야스 전용 6m급 자동 노 머신이었다
오카자키성 공원의 카라쿠리 시계는 관광협회 설명으로 약 6m 높이다. 매시 정각과 30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형이 등장해 노를 춘다. 세이코 타임 크리에이션 자료에는 1990년 설치, 높이 약 5.5m·폭 약 3m로 기록돼 있으며, 후반에는 이에야스가 순간적으로 노 가면을 쓰는 장치도 있다.
이쯤 되면 시계보다 이에야스 전용 6m급 자동 노 머신이라는 이름이 더 정확하다.
현장에서 ‘2억 엔 들었다더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번에 확인한 공식 관광 자료와 제조사 자료에서는 2억 엔 제작비를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가격은 미확인으로 둔다. 크기와 장치만으로도 충분히 이상하다.
4. 공식 숍 네 번째인데 먼저 외운 건 노란 캐릭터
2026년 ‘TOKAI ONAIR OFFICIAL STORE 오카자키성 공원점’은 7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념품점 오카자키야 안에서 열린다.
네 번이나 갔는데 멤버 여섯 명보다 먼저 외운 것이 ‘ピースの二乗のあいつ’, 대략 ‘피스 제곱의 그 녀석’이다. 정말 공식 명칭이다. 마음대로 ‘피스 군’쯤이라 부르려 했더니 정식 이름이 더 수학적이었다.
늘 활짝 웃으며 V 사인을 하니 머릿속에서는 다른 한 손가락 포즈로 바꾸고 싶은 장난기가 생긴다. 실제 상품이나 공공물을 바꾸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피스의 제곱에서 치안의 제곱으로, 머릿속에서만 벌어지는 사건이다.
5. 가격은 모두 990엔인데 진열대가 실시간 막대그래프가 된다
오카자키편 맨홀 스트랩은 방문 당시 모두 990엔이었다. 그런데 여러 상품에는 SOLD OUT 표시가 붙어 있고, 다른 상품은 눈에 띄게 남아 있었다. 그 순간에는 료와 유메마루 쪽 재고가 비교적 많아 보였다.
가격이 같으니 진열대가 잠깐 ‘최애 수요 실시간 막대그래프’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러니 인기가 낮다’고 결론 내리면 안 된다. 최초 입고량, 보충 시간, 구매 제한, 방문객 구성 등을 모르면 알 수 있는 것은 그 순간의 재고 차이뿐이다.
공식 스토어도 수량이 한정돼 있고 품절·재입고 정보는 공식 X에서 안내한다고 밝힌다. 진열대는 재미있지만 여론조사는 아니다.
6.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아오모리만 사라졌다
‘피스 제곱의 그 녀석 도도부현 러버 키홀더’를 보니 방문 당시 아오모리만 유일하게 품절이었다.
도카이 온에어를 거의 모르는 사람이 이제 멤버가 아니라 SKU 이상치에 반응한다. 47개 지역을 늘어놓고 왜 아오모리만 비어 있는가.
공식 2026년 상품 안내에는 이 키홀더가 포함돼 있으며, 원칙적으로 한 디자인당 1인 3개까지로 제한된다. 또 공식 X는 8월 26일, 8월 30일 9:30에 동일본편 전 종류를 재입고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7. ‘아오모리만 대인기’보다 재고 순환의 한 장면일 수 있다
왜 그때 아오모리만 품절이었는지에 대한 공식 설명은 찾지 못했다.
다른 시점의 공식 X 품절 공지에는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니가타, 이시카와, 나가노, 시즈오카, 아이치, 기후, 미에 등이 동시에 품절로 올라온 적도 있다.
따라서 일괄 재입고 → 지역별 판매 속도 차이 → 일부 보충 → 어느 순간 아오모리만 0이라는 평범한 재고 순환으로도 설명된다. 지역별 초기 수량과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한 번의 진열대 관찰만으로 전국 인기 순위를 만들 수 없다.
‘아오모리만 SOLD OUT’은 재미있는 사실이고, 이유는 미확정이다.
8. 성지순례가 아니라 매장 감사로 진화했다
보통은 영상 보기 → 최애 정하기 → 오카자키 방문 → 굿즈 구매일 것이다.
이번에는 오카자키 방문 → 성 방문 → 또 방문 → 공식 숍 4회 → 노란 캐릭터 먼저 암기 → 멤버별 재고 확인 → 아오모리 SKU 품절 원인 조사 순서였다.
이건 성지순례가 아니라 매장 감사다. 다음 방문에 ‘오늘은 유메마루가 줄었네’부터 생각하면 이미 재고조사 담당자다.
9. 결론 — 최애는 모르지만 진열대는 읽는다
오카자키의 도카이 온에어 협업은 맨홀, 성 공원 숍, 평범한 관광 동선에 들어가 있다. 그래서 ‘도카이 온에어를 거의 모른다’로 시작해도 장소→캐릭터→상품 진열대 순으로 현장 지식이 늘어난다.
시청 시간은 거의 그대로인데 오카자키 현장 해상도만 올라간다. 팬 활동보다 도시 현장 연수에 가깝다.
다음에 확인할 것이 새 영상이 아니라 ‘아오모리 재입고됐나?’라면 이미 꽤 늦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