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확인된 레딧 게시물 ‘costOptimization’은 비용 절감을 끝까지 밀어붙이다 회사 자체를 없애는 농담이다. 댓글에서는 고객, 두뇌, 심지어 쓸모까지 절감 대상에 올랐다.
발표 자료가 스스로 무너지는 순간
프로그래머 커뮤니티 r/ProgrammerHumor에 올라온 이미지는 영화 ‘슈퍼배드’의 그루가 발표하는 익숙한 밈 형식이다. ‘Server-less’에서 ‘Developer-less’를 거쳐 ‘Business-less’에 도착한다. 처음에는 기술 혁신을 말하는 듯하지만 마지막에는 혁신을 수행할 회사가 사라진다.
여기서 서버리스는 실제 기술 용어다. 서버가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서비스 이용자가 직접 서버를 관리할 필요가 적다는 뜻이다. AWS도 서버 관리 부담을 덜어 주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밈은 이 표현의 ‘없다’라는 부분만 떼어 내 사람과 사업에까지 붙인다.
댓글이 이어 쓴 구조조정 계획
확인된 공개 댓글 하나는 ‘customer less’를 추가해 고객까지 없앴다. 다른 댓글은 ‘Brain-less’, 또 다른 댓글들은 ‘Sense-less’와 ‘Use-less’를 덧붙였다. 영어 원문의 말장난을 옮기면 ‘생각도 없고, 의미도 없고, 쓸모도 없다’는 식이다. 실제로 그런 회사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아니라 댓글 작성자들의 풍자다.
‘벤처 투자란 원래 그런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 역시 투자 업계 전체에 대한 조사 결과가 아닌 비꼼이다. 짧은 단어 하나로 비용 절감 발표가 점점 파산한 농담이 된다.
창작 상황극: 마지막 예산 회의
재무팀 “서버 관리비를 줄였습니다.” 사장 “좋아.” 재무팀 “개발 인력도 줄였습니다.” 사장 “과감하군.” 재무팀 “고객도 없앴습니다.” 사장 “매출은?” 재무팀 “그것도 없앴습니다.” 사장 “남은 건?” 재무팀 “이 회의입니다.” 사장 “그것도 다음 달부터 취소해.” 이 대화는 기사에서 만든 창작이며 실제 댓글이 아니다.
결론
효율화란 필요한 결과를 남겨 둔 채 낭비를 줄이는 일이다. 이 밈은 ‘결과를 남긴다’는 조건을 지워 버린다. 지출은 완벽하게 0이 되었지만, 실적 발표를 할 회사도 함께 0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