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는 뛰는데 광고 수익은 제자리
예전 글까지 읽히기 시작하니 블로그가 드디어 성장하는 기분이다. 광고 통계를 열어 보니 노출 85회, 수익 0.15달러, eCPM 1.765달러. 조회수 그래프는 박수를 치는데 광고 직원은 아직 출근 도장을 안 찍은 모양이다.
PV와 광고 노출은 다른 숫자다
PV는 페이지가 열린 횟수이고, 광고 노출은 광고 플랫폼이 정한 기준에 따라 집계된 횟수다. Adsterra는 광고가 정상적으로 로드되는 등의 조건을 본다. 한 페이지에서 여러 광고가 집계될 수도 있고, 아예 집계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간과 시간대, 대상 페이지를 똑같이 맞췄을 때 890PV에 광고 노출 74회라면 100PV당 약 8.3회의 광고 노출이다. 이것을 ‘페이지 8.3%에만 광고가 나왔다’고 해석하면 안 된다. 한 페이지에 광고가 여러 개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CPM 1.765달러라면 월 20만 엔은?
85회 × 1.765달러 ÷ 1,000 = 약 0.15달러다. 여기서 월 20만 엔을 목표로 잡아 보자. 계산 편의상 환율을 1달러=158엔으로 고정하고 단가도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매달 필요한 광고 노출은 약 71만 7천 회다.
100PV당 광고가 100회 집계되면 약 72만PV, 50회면 약 143만PV, 20회면 약 359만PV가 필요하다. 8.3회라면 약 860만PV다. 같은 단가인데 필요한 조회수가 이렇게 달라진다. 세금과 운영비를 빼기 전의 단순 추정치다.
빠진 광고는 어디로 갔을까?
우선 모든 페이지에 광고가 있는지 확인하자. 글 본문에만 붙어 있는지, 첫 화면이나 앱 화면은 제외되어 있는지 살핀다. 광고 차단, 로딩 실패, 스크롤해야 뜨는 배치, 지역별 제한과 동의 설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비교할 때는 날짜 범위와 시간대, 도메인, 광고 위치까지 동일하게 맞춘다. 실제 광고가 나와야 하는 페이지를 브라우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다. 무작정 광고를 늘려 독자를 쫓아내는 일은 피하자.
핵심은 조회수를 늘리는 작업과 광고가 제대로 집계되도록 만드는 작업을 분리하는 것이다. 손님은 들어왔는데 광고만 건물 뒤편에서 길을 잃었다. 먼저 안내판부터 확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