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검색 질문에 답하는 여러 글이 고르게 읽힌다면, 한 편의 대박에만 기대는 블로그보다 방문 흐름이 안정적일 수 있다. 글 개수보다 독자의 질문이 얼마나 다양한지가 중요하다.
반나절 만에 최고 기록을 넘었다
어떤 작은 블로그는 종전 하루 최고가 페이지 조회수 240회였다. 그런데 어느 날 반나절 정도 만에 270회를 넘겼다. 머릿속 계산기는 벌써 다음 달을 계산한다. “매일 두 배면 계산기부터 야근 수당을 받아야겠네.”
하지만 더 흥미로운 점은 여러 글에서 조회가 동시에 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익명으로 전해진 운영자의 관찰이며 검색 유입 원인을 독립적으로 확인한 결과는 아니다. 페이지 조회수는 사람 수와도 다르다.
똑같이 100회라도 위험이 다르다
A 블로그는 인기 글 한 편에서 하루 100회를 얻는다. B 블로그는 서로 다른 문제를 다루는 열 편이 각각 10회씩 얻는다. 합계는 같다.
A의 유행이 끝나면 모든 조회가 사라질 수 있다. B는 한 편이 0회가 되어도 나머지 아홉 편이 그대로라면 90회가 남는다.
A는 불꽃놀이 한 발, B는 거리의 가로등 열 개다. 하나가 꺼져도 길은 밝다. 다만 열 편이 모두 같은 유행에 매달리면 함께 어두워진다. 글은 열 편인데 운명은 하나인 셈이다.
롱테일은 글을 복제하는 전략이 아니다
“블로그 방문자 늘리기”라는 큰 주제 안에도 “새 글이 검색되지 않는다”, “노출되는데 클릭이 없다”, “옛날 글도 방문자를 모을 수 있나”처럼 다양한 질문이 있다.
각 질문에 제대로 답하면 별도의 검색 입구가 될 수 있다. 한 글의 수요는 적어도 여러 입구가 모이면 의미가 커진다. 반대로 제목의 단어만 바꾼 유사 글 열 편은 독자에게 열 가지 답을 주지 못한다. 구글도 독창적인 정보와 실제 도움을 강조하고, 검색 방문만을 노린 대량 생산을 경계한다.
예전 글도 계속 일할 수 있을까?
유행 글은 한동안 크게 뜰 수 있다.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글은 몇 달 후에도 검색될 수 있다. 이전 글이 조금씩 읽히면 새 글을 발표할 때마다 기반이 넓어진다.
그러나 정보는 오래되고 검색 순위도 바뀐다. 하나의 검색 서비스 변화가 여러 글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열두 언어로 번역하더라도 수요가 자동으로 열두 배가 되지는 않는다. 지역마다 자연스러운 표현과 질문이 다르기 때문이다.
네 가지 지표로 확인한다
같은 조건의 7일·28일 기간을 비교하자. 검색 클릭을 얻는 글의 수, 최고 인기 글의 클릭 비중, 게시 후 30일이 지난 글의 검색 클릭, 전체 검색 클릭의 흐름을 본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는 검색어·페이지·국가·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 조회수와 검색 클릭은 별개이며 갑작스러운 접속 증가에는 자동 방문이 섞였는지도 살펴야 한다.
홈런 한 방은 멋지다. 하지만 타자가 줄줄이 안타를 치는 팀을 만나면 상대 투수는 괴롭다. 이 이닝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걸까?
자료: 구글 콘텐츠 가이드 · 구글 스팸 정책 · 검색 실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