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제작자가 후속 시즌 취소를 확인했다. 시즌 2 대본이 이미 완성됐다는 소식과 ‘미래 전쟁’ 구상이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를 살펴본다.
《터미네이터 제로》 시즌 2는 취소됐다. 제작자이자 각본가인 맷슨 톰린은 2026년 2월 13일, 좋은 평가와 별개로 시청 규모가 제작비를 감당할 만큼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 아쉬운 대목은 시즌 2 각본을 모두 썼고 시즌 3의 주요 구상까지 정리해 두었다는 사실이다. 각본 완성과 제작 승인은 서로 다른 단계다.
여덟 편 뒤에 남겨진 더 큰 전쟁
넷플릭스가 2024년에 공개한 시즌 1은 총 8화다. 기계와 싸우는 2022년의 미래에서 에이코가 1997년으로 이동한다. 과학자 맬컴 리, 그가 만든 인공지능 코코로, 스카이넷의 위협이 한데 얽힌다. 현재 공개된 이야기에도 결말의 무게가 있지만, 톰린은 시즌 2와 3에서 인간과 기계의 미래 전쟁을 본격적으로 다룰 생각이었다. 전체적으로는 다섯 시즌까지 염두에 둔 구상이었다.
톰린은 작품에 호응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제작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중요한 구분은 ‘시즌 2 대본이 있다’와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는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넷플릭스가 제안한 추가 2~3화는?
톰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마무리를 위한 추가 에피소드 2~3편을 제안했다. 그러나 자신이 그리고 싶은 이야기는 훨씬 길고 시즌 1의 마지막도 나름대로 정리됐다고 판단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긴 전쟁을 몇 화짜리 후일담으로 압축하면 원래 기획의 핵심이 달라질 수 있다. 이는 그의 설명에 근거한 해석이다.
2026년 2월 레딧의 애니메이션 게시판에서는 후속편을 보고 싶었다는 반응과 작품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 함께 나왔다. 일부 댓글만으로 전체 팬의 의견을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호평과 실제 시청자 수가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은 드러난다.
다른 형식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톰린은 언젠가 구상을 공개하거나 다른 형태로 작품 세계에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년 10월 28일 기준으로 확인한 자료에는 새 시즌이나 영화 제작 확정 발표가 없다. 향후에는 제작자 또는 권리 보유자의 구체적인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결론: 완성된 대본은 남았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은 멈췄다. 시간을 되돌리는 이야기인데 정작 제작 일정만큼은 되돌리기 어려운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