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가 토네이도 앞에서 발을 들고 마지막 인사를 하더니 날아가 버린다. 이 짤은 영화 속 다람쥐의 죽음이 아니라 슈퍼맨 영화 두 편을 합친 패러디다. 2026년에는 일이 망했을 때 조용히 체념하는 마음까지 나타낸다.
슈퍼맨이 왜 구해 주지 않을까?
2013년 《맨 오브 스틸》에서 클라크의 양아버지 조너선은 가족의 개를 구한 뒤 토네이도에 휩쓸린다. 클라크는 구할 수 있지만, 조너선은 사람들 앞에서 능력을 드러내지 말라는 뜻으로 손을 들어 말린다. 원래는 비극적인 이별 장면이다.
반면 제임스 건 감독의 2025년 《슈퍼맨》에서는 슈퍼맨이 다람쥐를 구한다. 팬들은 새 영화는 다람쥐까지 구하는데 옛 영화는 아버지를 구하지 않는다는 대비를 농담으로 만들었다. 조너선 자리에 다람쥐가 들어가니 작은 동물이 할리우드급 이별 연기를 한다.
언제부터 움직이는 짤이 됐을까?
Know Your Meme은 2025년 7월 21일 레딧의 초기 합성 이미지를 기록한다. 다음 날에는 ‘잭 스나이더가 2025년 슈퍼맨을 연출했다면’이라는 농담도 퍼졌다. 이후 다람쥐가 바람에 날아가는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다.
2026년 7월에는 로블록스를 오래 하다 로그아웃하는 친구를 나타낸 영상에 사용됐다. 8월 말 X에서는 ‘새 직장 첫날부터 실수를 여러 번 한 나’ 같은 상황에 붙으며 다시 주목받았다.
무슨 상황에 쓰나?
파일을 저장하지 않고 닫은 뒤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 다람쥐를 보내면 뜻이 통한다. 실제 게시물 인용이 아닌 사용 예시다. 8월 29일에는 그냥 ‘토네이도 속의 다람쥐인 나’라는 말장난도 나왔다.
주인공은 다람쥐인데 비장함만큼은 슈퍼히어로 영화 그대로다.
출처: Know Your Meme (2026-09-14); Know Your Meme explainer (2026-09-14); Weekly Roundup (2026-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