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틱톡 검색 첫 결과를 따라 점심을 먹는 챌린지. 22년 된 동네 식당이 재발견되고 로메인 상추 소비가 두 배가 된 반면, 폐업한 가게도 추천됐다. 레딧에서는 영상이 전부 같은 대본 같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틱톡에서 ‘lunch in my city’를 검색한 뒤 맨 처음 뜨는 지역 식당 영상 속 가게로 가서 식사한다. 2026년 화제가 된 ‘Lunch in My City’ 챌린지의 규칙이다. 그런데 이 단순한 놀이가 22년 된 맛집을 발굴하는가 하면, 이미 폐업한 식당을 추천하는 황당한 상황까지 만들었다. 레딧에서는 영상들이 모두 같은 대본을 읽는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점심 선택권을 검색창에 넘기는 규칙
검색하고, 첫 번째 식당을 방문하고, 먹어 본 뒤 후기를 올리는 방식이다. Food & Wine은 도시 이름 없이 정확한 영어 문구만 검색하는 방법을 소개했지만, 다른 보도에서는 지역명을 덧붙이기도 한다. 검색 결과는 사람과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무작위 추첨이 아니라 알고리즘에게 메뉴 결정권을 위임하는 셈이다.
22년 된 식당이 새로 발견되다
미국 텍사스주 리그시티의 가족 식당 La Famosa에서는 엄마와 아들이 푸푸사와 부리토를 먹는 영상이 주목받았다. 10월 초 보도 기준 조회 수는 1,600만 회를 넘었다. 공동 운영자는 22년 동안 영업했는데도 주변 주민 중 식당을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게가 SNS를 열심히 운영한 것도 아니었다. 간판은 22년 동안 그 자리에 있었지만, 검색 결과가 비로소 길 안내를 한 셈이다.
조회 수보다 먼저 반응한 냉장고
워싱턴주 타코마의 Sliced Sandwiches에서는 시저 랩이 인기를 얻었다. 공동 운영자는 첫 주에 시저 샐러드가 동났고 로메인 상추 사용량이 이전의 약 두 배가 됐다고 말했다. ‘홍보 성과가 어떻습니까?’ ‘상추가 두 배 들어갑니다.’ 이 문답은 기사에서 만든 농담이지 식당의 실제 발언은 아니다. 그래도 매출 차트보다 냉장고가 먼저 화제를 실감했을 법하다.
검색 1위인데 영업은 종료
Food & Wine의 Merlyn Miller 기자는 뉴욕에서 직접 실험했다. 자신의 화면에는 Sanwits와 Edith’s가 나왔지만, 동료의 휴대전화에는 이미 폐업한 한식풍 개스트로펍의 예전 영상이 나타났다. 다른 검색 결과에는 약 21달러짜리 볼 요리도 있었다. 검색 엔진은 영상을 찾을 수 있지만, 문이 열려 있는지는 보증하지 않는다. 점심 추천이 폐업한 가게의 추억 여행으로 바뀐 것이다.
실제 레딧 반응: 모두 같은 영상을 찍는 것 같다고?
10월 4일 레딧 게시물의 공개 검색 기록에는 참가 영상이 거의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는 불만이 있다. 트렌드를 설명하고 식당 이름을 말한 뒤 놀란 표정을 짓는 식이다. 댓글 작성자도 서로 다른 사람이 같은 영상을 복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검색에 수록된 실제 게시글과 댓글의 요약이며, 틱톡 댓글 전체를 확인했다는 뜻은 아니다. 메뉴는 다양해졌는데 오프닝 멘트는 통일된 상황이 웃음 포인트다.
기사 창작 콩트: 점심 심판
아래 대화는 실제 댓글이 아닌 창작이다.
손님: “틱톡이 오늘 점심을 정해 줬어요.”
직원: “뭘 드릴까요?”
손님: “검색 결과 첫 번째요.”
직원: “거기는 작년에 폐업했는데요.”
손님: “그럼 두 번째로 할게요.”
직원: “챌린지 규칙 위반입니다.”
손님: “점심 먹는데 심판도 있어요?”
결론: 식당은 새롭고 대본은 비슷하다
이 챌린지는 점심 하나에 알고리즘, 주방, 댓글창까지 끌어들인다. 오래된 가게는 재발견되고, 다른 가게는 상추를 더 주문하고, 검색 결과에는 문 닫은 식당이 남아 있다. 직접 따라 해 본다면 영업시간만큼은 먼저 확인하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셔터 구경만 하고 올 필요는 없으니까.
참고 자료 (5건)
- Tabby Moschetti 틱톡 원본 게시물 (직접 재생하지 못함)
- Know Your Meme 기록 (10월 20일 등록, 21일 갱신)
- Food & Wine 직접 실험 (9월 30일)
- TODAY 인터뷰 재게재 (10월 2일)
- 레딧 게시물과 답글 (10월 4일, 검색 기록으로만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