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유튜브 프로그램 《Fuera de Lugar》에서 오스카르 ‘네카’ 빌체스가 다른 사람에게 들려 입장했다. 게스트 레이몬드 만코가 웃음을 참은 이유와 페루의 ‘암파이’ 문화를 짚는다.
무슨 장면을 따라 한 걸까?
2026년 10월 22일 페루 매체들이 주목한 《Fuera de Lugar》 6회에서는 진행자 오스카르 ‘네카’ 빌체스가 스스로 걸어오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팔에 안겨 스튜디오에 들어온 것이다. 손님으로 앉아 있던 전 축구선수 레이몬드 만코에게는 단번에 알아볼 만한 장면이었다.
2013년 12월, 현역 선수였던 만코가 밤 외출 뒤 차에서 내리면서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고 옮겨지는 모습이 연예 방송에 보도됐다. 페루에서 ‘ampay’는 유명인의 사적인 순간을 몰래 포착해 공개하는 연예 매체의 관행과 관련된 말이다. 한국 독자에게는 과거의 유명한 연예 프로그램 포착 장면을 당사자 앞에서 그대로 재현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왜 입장부터 웃음이 났나?
보도에 따르면 빌체스는 의자에 앉혀진 뒤 깨우는 시늉까지 연기했고, 배경에는 ‘Pásame la botella’가 흘렀다. 만코는 입을 가리며 웃음을 참다가 진행자를 걸레처럼 들고 왔다고 받아쳤다. 과거 영상 속 인물이 이번에는 패러디 연기의 심사위원이 된 셈이다.
대화에서도 축구선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페루 가수 이반 크루스를 비교하는 농담이 나왔다. 만코의 어린 시절 축구 재능과 이후의 대중적 이미지를 연결한 독한 말장난이다. 두 사람의 이름을 모르면 뜬금없는 비교처럼 보이지만, 페루 시청자에게는 맥락이 있다.
정말 화가 났을까?
아메리카 데포르테스가 소개한 만코의 인스타그램 설명에 따르면, 그는 이 프로그램이 자기 실수를 웃어넘기고 풍자로 응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짧은 표정만으로 실제 불화라고 결론 내릴 근거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누구나 과거의 민망한 경험을 소재로 한 농담을 좋아한다는 뜻도 아니다.
결론
진행자가 들려 들어온 이유는 2013년 만코의 방송 영상을 재연하기 위해서였다. 13년 전 장면, 페루의 ‘ampay’ 문화, 게스트의 즉각적인 반격이 한꺼번에 맞물린 농담이다. 전체 원본 영상을 직접 시청한 것이 아니라 방송 장면을 인용한 보도와 당사자의 설명을 토대로 정리했다.
출처(2026년 10월 24일 확인): Infobae, 10월 22일, América Deportes, 만코의 설명, Líbero, 연출과 반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