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2026년 10월 7일의 저장형 리셋과 13일에 예고된 전체 리셋은 다르다. 그 차이 때문에 ‘한도를 아껴야 한다’는 마음이 ‘한도를 다 써야 한다’로 뒤집혔다.
“Codex가 리셋을 줬다던데?”
“응, 이미 썼어.”
“그럼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해?”
“아니, 또 전체 리셋이 예고됐대.”
게임에서 아껴 둔 행동력 회복약을 마신 직후 운영진이 “곧 전 서버 행동력을 충전합니다”라고 공지한 상황이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행동력이 부족했는데 갑자기 남은 행동력을 어떻게 쓸지 고민한다.
10월 7일에는 보관 가능한 리셋이 나왔다
미국 시간 10월 7일, Codex와 ChatGPT Work 활성 사용자 4,0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유료 계정용 banked reset이 발표됐다. 한국에서는 10월 8일 새벽에 해당한다.
이건 자동 충전이 아니다. 필요할 때 직접 사용하는 일회용 회복권이다. OpenAI에 따르면 완전한 저장형 리셋은 5시간 사용 한도와 주간 한도를 회복하고 다음 주간 리셋 날짜까지 바꾼다.
말하자면 인벤토리에 넣어 두는 회복약이다.
10월 13일에는 다른 리셋을 예고했다
한국·일본 시간 10월 13일 오전 10시 3분쯤, Tibo Sottiaux가 X에 “Global reset landing by EOD PST time. Enjoy”라고 적었다.
태평양 시간으로 그날이 끝나기 전에 전체 리셋을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미국 서부는 아직 10월 12일 저녁이었으므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13일 늦은 오후 무렵이 대략적인 기준이다. 정확한 실행 시각도, 이미 완료됐다는 확인도 아니다.
이번 것은 저장해 두는 회복권이 아니라 자동 전체 리셋 예고다. 실제로 어떤 한도가 회복되는지는 공지와 사용량 화면을 확인해야 한다.
부족했던 한도가 갑자기 아까워진다
평소에는 주간 사용 한도가 너무 빨리 줄어서 불만이다. 일이 남아 있는데 Codex 사용량 표시가 바닥을 향한다.
그런데 충전이 곧 온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남은 한도가 ‘곧 없어질 수도 있는 자원’으로 느껴진다.
“몇 시간 남았으면 무거운 작업을 돌려서 다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람의 시간을 아끼려고 AI를 쓰는데, 이제 사람이 AI의 소비 속도를 쫓는다. 생산성 도구가 아니라 모바일 게임의 행동력 소모 이벤트가 됐다.
물론 쓸데없는 일을 만들어서 한도를 비우는 데는 아무 보상이 없다. 남은 사용량이 다음 회복에 보너스로 쌓인다는 안내도 없다. 필요한 일이 있으면 처리하고, 없으면 억지로 쓰지 않아도 된다.
재미있는 건 같은 한도가 어제는 ‘부족한 것’이었는데 오늘은 ‘남기기 싫은 것’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인간의 아까운 마음은 정말 빠르다.
출처: 저장형 리셋 발표 · 전체 리셋 예고 · OpenAI 공식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