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바나증권 e지점의 패스키 의무화가 API 주문마다 지문 인증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공개된 안내에는 사람이 패스키로 표준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API 사용을 활성화하고, 인증 ID와 암호화 키를 따로 설정하는 과정이 나온다. 2026년 12월 이후의 세부 API 조건은 후속 공지로 확인해야 한다.[1][2]
자동매매 봇이 새벽에 매수 신호를 찾았다고 상상해 보자. 봇이 주문 대신 주인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엄지손가락 좀 빌려주세요.”
자동매매를 만들었더니 사람이 지문 인식 담당 야간 근무자가 됐다. 자동화가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헷갈린다.
사람의 웹 로그인과 프로그램 접속은 다르다
공식 API 자료에 따르면 사용자는 패스키로 웹사이트에 들어간 뒤 API 이용을 켜고 별도의 인증 정보를 만든다. 프로그램용 인증에는 공개키 암호화 방식이 사용된다.[2]
웹 로그인에 패스키가 필요하다는 문장과, 봇이 주문할 때마다 얼굴을 보여 줘야 한다는 문장은 전혀 다르다. 이 둘을 합쳐 버리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알람 소리로 체험하게 된다.
12월 12일과 18일에는 무엇이 바뀌나?
2026년 12월 12일 점검 이후 스마트폰 전용 사이트의 거래와 출금에는 패스키가 필요하다. 미등록자는 전화 인증으로 일부 잔고 조회만 할 수 있다. 12월 18일 예정된 점검 이후 표준 웹사이트는 패스키 로그인만 허용한다.[1]
이는 공지에 적힌 웹 도구의 일정이다. 모든 API 주문에 사람의 추가 승인이 생긴다고 단정할 근거와는 구별해야 한다.
API 버전도 확인하자. v4r10은 8월 29일 출시됐고 v4r9는 9월 27일 종료가 공지됐다. 오래된 접속 주소 문제는 패스키 설정과 따로 살펴야 한다.[3]
반전은 출입문이 아니라 가게 자체에 있었다
공식 홈페이지는 2026년 10월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PHP 문제’ 대응으로 실제 API, 데모 API 등 여러 서비스를 당분간 중지한다고 밝혔다. 10월 29일 확인 기준 재개 날짜는 게시되지 않았다.[4]
전자 잠금장치가 안전한지 열심히 토론하고 가 봤더니 가게 문에 ‘임시 휴업’ 안내가 붙어 있는 셈이다. 봇은 손가락이 필요하기 전에 서버부터 필요하다.
재가동 전에는 이 순서로
먼저 공식 복구 공지를 확인한다. 그다음 API 버전, 웹 패스키 등록, API 이용 설정과 키를 점검한다. 서비스가 돌아오면 연결 및 주문 상태 조회부터 시험하고, 이상이 생겼을 때 신규 주문을 멈추도록 한다.
주문 직후 통신이 끊겼을 때 무작정 다시 보내면 같은 주문이 두 번 접수될 수 있다. 첫 주문의 접수·체결 여부를 확인하고 중복 방지 장치를 둬야 한다.
결론: 사람의 웹 인증과 프로그램의 API 인증은 역할이 다르다. 2026년 10월 29일 현재 실제로 막힌 곳은 지문 인증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중단된 API다.
자동화의 첫 단계가 공지사항 읽기라니, 제법 인간적이다.
공식 출처
- 다치바나증권 패스키 일정 e-shiten.jp
- 다치바나증권 API 인증 설정 e-shiten.jp
- 다치바나증권 API v4r10 e-shiten.jp
- 다치바나증권 서비스 중지 안내 e-shiten.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