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문신을 한 바이킹 전사가 녹음실에서 랩을 한다. 전투를 시작할 것 같은데 마이크부터 잡는다. AI 바이킹 랩은 북유럽 신화풍 이미지와 최신 힙합, AI로 만든 영상 등을 섞은 2026년 인터넷 유행이다.
굵은 팔뚝, 땋은 머리, 늑대와 까마귀, 불타는 전쟁터가 자주 등장한다. 노래에서는 발할라와 명예, 피의 맹세를 외친다. 분위기는 대서사시인데 실제 하는 일은 신곡 홍보라서 웃기다.
실제로 올라온 곡은?
Know Your Meme는 Draugr Balled의 ‘North Wind Calls’(2026년 4월 4일), Laga와 Ragalor의 ‘RAISE THE BANNER’(6월 10일), SIGR ICEFANG의 ‘To My Mother’(8월 26일)를 사례로 기록했다. 관련 항목을 만든 날은 9월 22일이다. 한 사람이 모든 유행을 시작했다는 뜻은 아니다.
진지하게 운동할 때 듣는 사람도 있고, 비슷한 근육 전사들이 끝없이 나타나 웃기는 사람도 있다. 거대한 군대를 이끌 준비는 끝났는데 출발 전에 숏폼 영상부터 올려야 한다.
얼굴과 목소리도 전부 AI일까?
AI로 만든 가상 인물 이미지는 확인됐다. 다만 이미지 제작과 노래·목소리 제작은 별개다. Futurism은 5월 25일 관련 레이블을 취재했고, 레이블 측은 음악은 사람이 만들고 AI는 영상에 쓴다고 주장했다. 제작 방식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결국 바이킹의 적은 다른 전사가 아니라 다음 영상으로 넘기려는 엄지손가락이 된 셈이다.
